경공술을 하는 비엔나의 할머니들
돌아다니기/2001 유럽배낭여행 2008. 6. 15. 01:34 |Wien 할머니들을 조심하자.
쉔부른궁전을 가기 위해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지하철 역을 물으니, 쭉 5분만 가면 있단다.
'할머니 걸음으로 5분이면 2~3분이면 되겠네' 생각하며 걸어가는데, 왠걸... 15분쯤을 가니 나타난다.
그때만 해도 '그 할머니 이상한 할머니네... 우리가 잘못 알아들었나...??' 그랬다.
쉔부른궁전을 들어갈 때는 정문으로 들어갔지만, 글로리에테 옆에 후문이 있어 나올 때는 후문으로 나왔다.
그러니 방향감각이 또 흐트러진다. 마침 할머니 한분이 지나가길래 다시 지하철 역을 물었다.
곧장 가다 왼쪽으로 꺾어지란다.
일러준 길을 따라 한참을 가고있는데, 웬 할머니가 불쑥 우리를 지나 앞서 나간다.
보니 아까 우리에게 길을 알려준 그 할머니가 맞는데, 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우리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진다.
'어~~ ~~ !' 하며 할머니를 쫒아가는데 엄청나게 정신없이 빨리 걷지않으면 따라잡기가 힘들다.
무슨 노인네 걸음이 저리도 빨라??? 할머니 맞아???
저 할머니 걸음속도를 보니 올때 지하철 역까지 5분 걸린다는 그 할머니 말이 맞는 말인거 같다.
경공술들을 익혔는지...
아마도 추운 지방의 사람들이라 빠른 걸음, 빠른 동작이 몸에 밴 모양이다.
지하철 얘기가 나왔으니, 지하철에 관한 이야기 하나.
이곳 Wien에서는 지하철 수익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여지껏 지나온 유럽 대부분의 도시가 열차나 지하철, 트램,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티켓검사가 자유로왔지만
여긴 특히 더한거 같다. 티켓을 검표대에 꽂아 체크하고 다니는걸 거의 못 본다.
우리도 몇번을 공짜로 무임승차를 했다. 일단 티켓 한장을 끊고 체크는 안하면서 계속 사용하다
걸리면 몰랐다고 우기자는 것이 우리의 뻔한 술책이다. 읽을 줄도 모르고 말도 모르는 사람 붙잡고 오래 끌겠나...
무임승차하다 걸리면 벌금이 엄청 나다는데, 얘들은 그런거 확인을 어떻게 하나?? 대부분 그냥 다니는거 같던데...
유럽을 다니며 티켓검사를 나폴리 버스에서 딱 한번 했다.
사실 그때도 무임승차를 하려다 왠지 기분이 이상해 표를 샀는데, 하마터면 개망신 당할 뻔 했지... ^^
Venezia에서 부터 쌀쌀해지던 날씨가 Swiss를 지나며 이제 완전히 춥다.
분수들이 얼어붙을 정도니... 날이 추워지고 해도 점점 짧아지니 투어 효율이 뚝 떨어진다.
오후 4시가 넘으면 벌써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져 추위가 제법 심하게 느껴지니
제대로 뭘 살펴보기가 귀찮아진다. 여행도 집중력이 필요한데, 온도계만큼 집중력도 떨어지고 있다.
대충 보고 빨랑 들어가자. 우리도 걸음이 빨라진다.

국립극장. 오스트리아 Wien의 국립극장이면 대단한 곳 아닌가...
왠지 요한 스트라우스의 경쾌한 왈츠 선율이 울려퍼지는듯 하다.
왈츠... 그거 몸치인 내가 그나마 제일 자신있어하던 춤인데... ㅋ~~

그리스에나 있을 법한 이런건 여기 왜 이렇게 버젓이 있는지 모르겠다.
관리를 안하는건지, 고풍스러우라고 일부러 놔두는건지...

시청이라는데... 성당 아니고???
쉔부른궁전을 가기 위해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지하철 역을 물으니, 쭉 5분만 가면 있단다.
'할머니 걸음으로 5분이면 2~3분이면 되겠네' 생각하며 걸어가는데, 왠걸... 15분쯤을 가니 나타난다.
그때만 해도 '그 할머니 이상한 할머니네... 우리가 잘못 알아들었나...??' 그랬다.
쉔부른궁전을 들어갈 때는 정문으로 들어갔지만, 글로리에테 옆에 후문이 있어 나올 때는 후문으로 나왔다.
그러니 방향감각이 또 흐트러진다. 마침 할머니 한분이 지나가길래 다시 지하철 역을 물었다.
곧장 가다 왼쪽으로 꺾어지란다.
일러준 길을 따라 한참을 가고있는데, 웬 할머니가 불쑥 우리를 지나 앞서 나간다.
보니 아까 우리에게 길을 알려준 그 할머니가 맞는데, 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우리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진다.
'어~~ ~~ !' 하며 할머니를 쫒아가는데 엄청나게 정신없이 빨리 걷지않으면 따라잡기가 힘들다.
무슨 노인네 걸음이 저리도 빨라??? 할머니 맞아???
저 할머니 걸음속도를 보니 올때 지하철 역까지 5분 걸린다는 그 할머니 말이 맞는 말인거 같다.
경공술들을 익혔는지...
아마도 추운 지방의 사람들이라 빠른 걸음, 빠른 동작이 몸에 밴 모양이다.
지하철 얘기가 나왔으니, 지하철에 관한 이야기 하나.
이곳 Wien에서는 지하철 수익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여지껏 지나온 유럽 대부분의 도시가 열차나 지하철, 트램,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티켓검사가 자유로왔지만
여긴 특히 더한거 같다. 티켓을 검표대에 꽂아 체크하고 다니는걸 거의 못 본다.
우리도 몇번을 공짜로 무임승차를 했다. 일단 티켓 한장을 끊고 체크는 안하면서 계속 사용하다
걸리면 몰랐다고 우기자는 것이 우리의 뻔한 술책이다. 읽을 줄도 모르고 말도 모르는 사람 붙잡고 오래 끌겠나...
무임승차하다 걸리면 벌금이 엄청 나다는데, 얘들은 그런거 확인을 어떻게 하나?? 대부분 그냥 다니는거 같던데...
유럽을 다니며 티켓검사를 나폴리 버스에서 딱 한번 했다.
사실 그때도 무임승차를 하려다 왠지 기분이 이상해 표를 샀는데, 하마터면 개망신 당할 뻔 했지... ^^
Venezia에서 부터 쌀쌀해지던 날씨가 Swiss를 지나며 이제 완전히 춥다.
분수들이 얼어붙을 정도니... 날이 추워지고 해도 점점 짧아지니 투어 효율이 뚝 떨어진다.
오후 4시가 넘으면 벌써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져 추위가 제법 심하게 느껴지니
제대로 뭘 살펴보기가 귀찮아진다. 여행도 집중력이 필요한데, 온도계만큼 집중력도 떨어지고 있다.
대충 보고 빨랑 들어가자. 우리도 걸음이 빨라진다.

국립극장. 오스트리아 Wien의 국립극장이면 대단한 곳 아닌가...
왠지 요한 스트라우스의 경쾌한 왈츠 선율이 울려퍼지는듯 하다.
왈츠... 그거 몸치인 내가 그나마 제일 자신있어하던 춤인데... ㅋ~~

그리스에나 있을 법한 이런건 여기 왜 이렇게 버젓이 있는지 모르겠다.
관리를 안하는건지, 고풍스러우라고 일부러 놔두는건지...

시청이라는데... 성당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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