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기품과 낭만적 분위기가 감도는  모짜르트 동상.

유럽 음악의 중심이었던 오스트리아는 수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했지만,
또 유럽의 날고긴다는 중세 음악가들치고 오스트리아를 거치지않은 사람도 드물거같다.

수많은 음악 거성 중 전 세계 음악애호가들로 부터 가장 사랑받는 음악가 중의 하나인 모짜르트의 동상에는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꽃다발이 아직도 끊이지가 않는단다.   근데... 지금은 없네...
재미있는건 이 동상의 앞 잔디 가운데는 모짜르트에 대한 추모의 의미인지 붉은 꽃들로 조경된 [높은음자리]표가 있다.
(분명히 그 사진도 찍은거 같은데 왜 없을까...???)




합스부르크 공국의 여제였던 [마리아 테레지아] 女帝의 동상.
4명의 기마무사들이 호위를 하고 있는데, 기둥에는 모짜르트와 하이든 등 음악가들의 부조가 있다.
女帝의 고상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함인지, 혹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음악가들로부터도 존경을 받는다는,
위정자의 정치선전용 의도인지 알 수가 없다.
 
어찌됐던, 전에도 얘기했지만, 유럽사람들...  동상 하나는 끝내주게 만든다.




Wien에는 오스트리아가 한때 유럽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합스부르크제국의 주역이었다는 명성을 입증하듯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방면의 흔적들이 아직도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미술사 미술관의 맞은 편에는 저 정도 규모의 자연사 박물관이 또 자리잡고 있으며,
스페인승마학교도 흥미로운 명소 중의 하나다.



마리아 테레지아의 부친인 카를6세가 세웠다는 스페인승마학교.
처음에는 말 사육장으로 만들었는데, 종마 개량도 하다가, 관광객을 위한 馬術공연도 한다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보지를 못했다.  

1572년에 설립됐다니, 400년이 넘은 전통있는 승마학교인데, 왜 하필 스페인 이라는 접두사가 붙었는지 모르겠다.
말을 스페인에서 들여온건지, 말 조련사들을 스페인에서 초빙한건지,  뭔가 이유가 있긴 있을텐데...



승마학교 가운데 지붕부분인데, 승마학교답게 조갇을 했다.
근데, 양 옆의 널브러진 여인들에게 광분하는 말들은 왜 그래???
이 조각도 뭔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호기심많은 사람이 궁금한건 많은데,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답답하다.
묻고싶어도 말이 안 통하고...  으이그~~~    초이는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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