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역 앞에서 느낀 식당의 경쟁력
돌아다니기/2001 유럽배낭여행 2007. 5. 22. 02:44 |[ 2001. 11. 29. Thu ]
어제 아비뇽에서도 베트남 식당을 봤는데, 니스에 오니 더 하다.
니스역을 벗어나자 역앞 대로변, 소위 역세권에는 인도챠이나식 fast food 점이 늘어서 있고,
골목골목 곳곳에 중국식 부페와 베트남 식당이 많다.
5~6년 전 깐느에서도 느낀거지만, 특히 프랑스에 베트남 식당이 많은 이유가
베트남이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과거 월남이 패망하면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프랑스로 들어와 정착을 한거 같다.
fast food 점이나 부페식당에 들어가면, 중국식, 베트남식, 타일랜드식이라고 적혀있다.
아마 같은 인도챠이나 계통이라서 그런 모양이다.
문제는,
이렇게 인도챠이나 식당들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고,
일본 식당도 어디서나 나름대로의 좋은 목을 찾아 손님을 끌고 있는데,
한국 식당의 모습은 그래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니스에도 한국 식당이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 식당도 눈에 잘 뜨이는 곳에 있으면 안될까...
또 하나,
인도챠이나 식당의 손님 중에는 프랑스인들도 제법 많다.
그러고보니, 마드리드의 한국식당 [한강]에는 한국인 밖에 없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음식의 문제일 수도 있고, 마케팅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어느 곳이던 한국식당은 대부분 현지인 보다는 현지 한국인들을 주 고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음식의 맛이나 스타일도 고향의 향수에 젖어있는 한국인의 입맛과 습성에 맞게 나온다.
그러다보니, 현지인 혹은 외국인의 입맛이나 정서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짜고 매운 맛도 그렇고, 한 그릇으로 전체가 함께 먹는 찌개류가 그렇다.
어지간한 규모의 식당의 경우 종업원도 대부분 한국인이다.
이런 것들이 국제화까지는 안되더라도 현지화가 안되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다.
여하튼 왕따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니스의 해변은 여름 바캉스 시즌엔 토플리스로 유명하다. 뭐.. 니스 뿐만이 아니겠지만.
근데, 겨울이라고 없는건 아니다. 단지 차이가 있을 뿐이다.
겨울엔 아가씨들은 없고, 주로 중년 부인들이다.
여름엔 아가씨들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어제 아비뇽에서도 베트남 식당을 봤는데, 니스에 오니 더 하다.
니스역을 벗어나자 역앞 대로변, 소위 역세권에는 인도챠이나식 fast food 점이 늘어서 있고,
골목골목 곳곳에 중국식 부페와 베트남 식당이 많다.
5~6년 전 깐느에서도 느낀거지만, 특히 프랑스에 베트남 식당이 많은 이유가
베트남이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과거 월남이 패망하면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프랑스로 들어와 정착을 한거 같다.
fast food 점이나 부페식당에 들어가면, 중국식, 베트남식, 타일랜드식이라고 적혀있다.
아마 같은 인도챠이나 계통이라서 그런 모양이다.
문제는,
이렇게 인도챠이나 식당들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고,
일본 식당도 어디서나 나름대로의 좋은 목을 찾아 손님을 끌고 있는데,
한국 식당의 모습은 그래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니스에도 한국 식당이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 식당도 눈에 잘 뜨이는 곳에 있으면 안될까...
또 하나,
인도챠이나 식당의 손님 중에는 프랑스인들도 제법 많다.
그러고보니, 마드리드의 한국식당 [한강]에는 한국인 밖에 없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음식의 문제일 수도 있고, 마케팅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어느 곳이던 한국식당은 대부분 현지인 보다는 현지 한국인들을 주 고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음식의 맛이나 스타일도 고향의 향수에 젖어있는 한국인의 입맛과 습성에 맞게 나온다.
그러다보니, 현지인 혹은 외국인의 입맛이나 정서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짜고 매운 맛도 그렇고, 한 그릇으로 전체가 함께 먹는 찌개류가 그렇다.
어지간한 규모의 식당의 경우 종업원도 대부분 한국인이다.
이런 것들이 국제화까지는 안되더라도 현지화가 안되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다.
여하튼 왕따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니스의 해변은 여름 바캉스 시즌엔 토플리스로 유명하다. 뭐.. 니스 뿐만이 아니겠지만.
근데, 겨울이라고 없는건 아니다. 단지 차이가 있을 뿐이다.
겨울엔 아가씨들은 없고, 주로 중년 부인들이다.
여름엔 아가씨들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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