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동호회 후배 판다가 3월 주말정모에서 홀인원을 했다.

그 홀인원 축하모임이 월요일 신사동 진동횟집에서 22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판다 비용이 꽤 나왔을텐데...


2차 입가심 삼아 들른 노래방.
내가 정한 이날의 미션은, 오늘은 판다의 날이므로  
모든 노래의 가사에 판다가 세번 이상은 꼭 들어가야 한다는 것.

꽃을 든 판다...
문밖에 있는 판다...
판다여 떠나가나요...
판다가 원하면 무조건 무조건이야~~~

다들 신들이 났다.  그럼... 뭔가 해야지, 그냥 부르는건 재미가 없지.



젠장...  이런건 100점이 안나와도 되는데... 
만점 받았다고 벌금 물리는데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을까...???
100점이 뜨면 신나는게 아니라 찜찜하다. 자꾸 강탈당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어제는 한장으로 양호하게 막았다.  하루에 5만원을 붙인 날도 있었으니.
그저 99점이 최곤데...

근데, 100점이 나올 때 마다 벌금(?)을 걷는건 모두들 열심히 챙기는데, 
어제 저걸 누가 챙겨갔나 기억이 없다.  설마 저대로 놔두고 온건 아니겠지... 누군가 챙겼겠지.


3차의 기억은 잠만 잔거 같은데, 확인해보니 [가시] 한곡만 부르고 잤단다.
난 왜 기억이 안나지...  문제 있네.  MRI검사를 한번 받아야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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