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fun한!!/골프느낌표'에 해당되는 글 66건

  1. 2005.05.25 징크스가 뭐길래...
  2. 2005.05.25 홀인원 이야기
  3. 2005.05.25 공간을 넓게 쓰라며...
  4. 2005.05.25 재미로 풀어보는 골프 용어 2
  5. 2005.05.24 골프... 그 애물단지와의 만남. 2
  6. 2005.05.22 그녀는 神되리라...
시그너스 인코스 7번 Par3홀 - 이홀에서 한번에 온그린이 되면 그렇게
기분좋을 수가 없다. 그 얘기인즉슨 지겹게도 온그린을 못 시킨다는 거다.

백암비스타 - 묘하게도 이곳에선 9자를 못 그려본 적이 없다.
어느 코스로 치던 항상 80대를 쳤다.

캐슬파인 - ㅎㅏ ㅎㅏ ㅎㅏ... 이름도 멋진 이 골프장에서, 난 8자는 커녕
90대 지키기도 급급하다. 어~어~ 하다보면 100 이 넘어간다.
아~~ 8자를 한번 그려보긴 했다. 108개 ! 그날 나는 번뇌를 맛 봤다.
물론 몇달을 쉬었고, 주로 찾는 곳이 아니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렇지
그건 변명에 불과할 뿐 정말 환장할 골프장이다.

징크스.
그게 무언가?
우연이 반복되면서, 반복되는 우연 속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다.
즉, 우연의 일치에 자기 스스로가 세뇌당하는 것이다.

징크스에는 집단징크스와 개인징크스가 있다.
집단징크스는 일종의 공통 징크스다.
운동선수들은 대개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상여나 장의차를 보면
그날 경기가 잘 풀릴 징조라고 좋아한다. 대부분의 선수뿐 아니라
감독들도 그리 생각한다.
이건 공통적으로 느끼는 대표적인 집단징크스이다.
그렇다면 경기장 입구에 장의차를 세워 놓으면 어느 팀이 이길까?

아침에 컵을 깨트리면 그날 뭐가 안풀릴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근데, 솔직히 아침에 뭐 깨트리고 기분좋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
찝찝한 기분이 하루를 소극적으로 만들 뿐이다.

도로주행시 한번 신호등에 걸리면 계속 걸린다고 그것도 징크스란다.
기본적인 현대문명의 몰이해다. 대부분의 신호체계는 연동식이다.
도로의 제한속도를 기준으로 해서 가장 원활한 흐름을 시뮬레이션하여
일정한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신호가 바뀌도록 되어있다.
그것은 징크스가 아니라 단순한 전산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다.
속도의 변화만 주면 팡팡 뚫린다.

[머피의 법칙]들을 말한다. 바쁜 날은 차가 더 막힌단다.
즉, 이렇게 안됐으면 하는 일이 꼭 일어난다는 얘기.
머피의 법칙은 인내심이 기대치를 못 따라갈 때 일어나는,
자기만의 느낌에 의해 생기는 현상이다.
`앞에 해져드... 저기 들어가면 안되는데...` 하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몸은 굳어진다.

징크스를 깨는 방법은 간단하다.
징크스는 확률게임 임을 인지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믿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모든 현상의 확률을 반반이라고
생각하자. 징크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그 반반의 확률에서
이미 발생된 빈도수에 억눌리기 때문이다.
반반의 확률에서는 어떤 현상이 이미 많이 발생했으면,
이제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게끔 되어있다.

야구에서 아무리 잘치는 타자라도 연간 타율이 4할을 넘기는 정말 어렵다.
믿기어려울 정도의 맹타를 휘둘러 20연속안타를 치고 있다면, 그 선수는
언젠가는 30타석을 헤매게 되어있다.

홀인원의 확률은 분명히 적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횟수가 많으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좋은 징크스는 기분좋은 자신감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 오늘의 Tip :

징크스는 자기와의 氣싸움이다.
幸運이나 不運은 있을 수 있으나, 징크스는 없다.

:
골프의 시작 [티업].

어느날 라운드 도중 영어가 부족한 친구들끼리
논쟁이 붙었습니다.
Tee-up ? or Tee-off ?

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나와 있더군요.
~ off 티에서 공을 치다
~ up 티 위에 올려 놓다; ···을 준비하다.

아무거나 대충 비슷한거 같습니다.


골퍼의 영원한 염원 [홀인원].

삼성그룹의 창업자이신 故이병철회장님의 살아생전
3대悲願중 하나였다는 홀인원.

밥먹고 골프만 친다는 프로골퍼들도 거의 대부분
못해보고 은퇴한다는 그 홀인원.

100타를 넘기며 野戰보다는 山戰水戰에 더 익숙한
초짜들도 재수보기로 기념패를 받기도 한다는
바로 그 홀인원.

때와 장소 잘못 골라하면 기둥뿌리 뽑힌다는 홀인원.

거기에 이런 일이...

파3홀에서 티샷이 誤飛가 났습니다.
誤飛티가 없는 관계로 그자리에서 미워도 다시한번.
이게 홀컵에 쏘~옥 들어갔습니다.
자... 이게 과연 홀인원일까요? 아닐까요?
.
.
.
.
.
실제 제 주변에서 일어났던 상황입니다.
마침 그 골퍼가 홀인원보험에 가입을 했기에
가입한 S보험회사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답니다.

S보험회사의 결론...

홀인원으로 인정한다는 겁니다.
근거는,
홀인원은 보기, 파, 버디, 이글 等과 같이
점수를 따지는 용어가 아니라, 단지
티박스에서 티샷한 공이 한번에 홀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는 겁니다.

PGA에 그런 사례가 있는 줄은 모르겠고,
실제의 정의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보험회사들... 왠만하면 안주려는 경향인데,
그런 보험회사가 인정했으면 이것도 재밌는 일이죠.
S보험사의 마케팅전략일 수도 있으나
그사람 200만원 받았습니다.

중국사람들을 위해서 홀인원도 한자 한번 만들어보죠.

* 惚引圓 = 황홀하게 동그라미속으로 이끌린다.
:
월드컵 중계를 너무 열심히 봤나보다.
모든 중계는 해설가들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해설가가 누군가??? 말 그대로 그분야의 전문가 아닌가.
그들의 말을 잘 들으면 전문가가 되고, 잘 실천하면 훌륭한 경기자가
된다.

차,허,신氏로 대표되는 이시대 명해설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아쉬워한다.

먼저 축구해설가 차氏.
- 아~~~ 저렇게 선수들이 몰려다니면 안돼요. 공간활용을 해야죠.
그라운드를 좀더 폭넓게 쓸 필요가 있어요. 그런 시야가 아쉽습니다.

농구해설가 신氏도 그런다.
- 양사이드로 구석구석 휘젓고 다닐 필요가 있어요.
중앙만 고집해서는 게임이 풀리지가 않습니다.

야구해설가 하氏도 그랬다.
- 아~~ 저건 아니에요. 스트라이크 존을 꽉차게 이용할줄 알아야
합니다. 그게 좋은 투수죠. 볼이 가운데로 몰리면 안되요.

요새는 머리좋아야 운동도 잘한다는데.
바보들같으니... 중계때마다 그렇게 갈켜줘도 이해를 못한다.

그런걸보면 나는 운동신경이 대단히 뛰어난 모양이다.
골프를 배우면서 난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
가르쳐주지 않은 것도 TV 귀동냥으로 다 알아서 한다.

난 페어웨이를 폭넓게 활용한다. 구석구석 파고든다.
다른 멤버들과 몰려다니지도 않는다.
그린도 넓게 쓰는 편이다.

뿐인가...
클럽만 봐도 내가 얼마나 페이스를 꽉차게 쓰는지 알 수있다.
페이스가 골고루 까맣다.
옆사람 채를 흘낏보니 한심하다.
가운데만 까맣다. 바보같으니... 한곳만 닳면 수명이 오래 못갈텐데...
잘 안되나보지... 나름대로 열심히치는 사람 자존심 상할 생각하니
말도 못해준다.

근데, 그렇게 남들과 몰리지않고 공간을 넓게 활용하다보니
어째 좀 피곤하고 힘이 부치는 것 같다.
아하~~~ 히딩크가 체력훈련을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구나...

오늘밤 일기에는 이렇게 쓴다.
공간을 넓게 쓰려면 체력이 필요하다.



* 오늘의 Tip : 골프, 양궁, 사격의 공통점

- 공간활용도와 熱은 비례한다.
- 주어진 공간에 못들어가면 망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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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퍼가 가장 싫어하는 [오비],
Out of Bound의 약자라는건 다 아시는 얘기죠.
그럼 중국에서는 요걸 한자로 어떻게 표기할라나?
요렇게하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誤飛 = 말 그대로 잘못 날아간다는 얘기.
말 되죠?


그린에서 제일 듣고싶은 [O.K],
원래는 `Give me one putting`이라더군요.
요게 `Give me`로 줄여진 다음,
그쪽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give라고 한다죠.
우리나라에서는 그정도면 이제 다됐다는 의미에서
OK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도 한자로 寄附라고 하면 어떨까요?
말그대로 한타 주는(give) 거니까...


가슴뿌듯한 자부심 [오너].
[관선오너]만 해본 비기너의 꿈은 진정한 [민선오너]를 해보는 것.
첫홀에 [관선오너]라도 못하면, 한홀도 못 누려보는 날도 많다는
바로 그 [오너]의 의미는 ?
흔히들 Owner라고 알고 계신 (저도 그랬고요),
오너의 정확한 뜻은 Honor.
전홀에서 가장 잘친 사람에게 영광을 준다는 얘기랍니다.

이것도 굳이 한자로 표기한다면 즐거울 오(娛), 잡을 나(拏) 해서
娛拏 = 뭐 대충 즐거움을 잡은 사람이라고 하면 안될까 싶은데...

그럼 순우리말로는 뭐라고 하면 되나...???
그래도 발음은 항상 비슷해야하니까... 뭐 똑같이해도 되겠네요.
오 ! (바로) 너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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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를 배우기 전, 야심한 밤에 이리저리 TV 리모콘을 열심히 찍어대다 우연히 골프중계를 보게됐다. 
처음으로 골프중계를 보던 난,  무지하게 놀랐다.  그것은 작은 충격이기도 했다.
세상에... 뭐 저런걸 중계하고 있나?    중계할게 그리도 없나?
혼자서 공치고 걸어나가서,  또 공치고 또 걸어가고...
그러다 작은 구멍에 집어넣고.
도대체가 아무 긴장감도 없고, 아무튼 정말 더럽게도 재미없는 것을 중계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빈둥거리는게 보기싫다고 와이프가 밀어낸 곳이 골프연습장.

96년 골프를 시작하면서 난 처음으로 나 자신의 능력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태어나 살아오면서 남들에 비해 특출나다고는 할 수 없어도 특별히 뒤진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특히 운동을 하면서 운동신경이 둔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더더욱 한번도 없었다.
그런 내가 골프채를 잡으면서 처음으로 나 자신에 대해 회의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입문한지 1년이 지나 처음 100을 깨는데 걸린 2년6개월까지의 그 1년반동안
스스로에게 느낀 수모는 엄청났다.

이걸 왜 시작했을까?
내가 저능아나 지진아 혹은 골프장애인이 아닌가?
왜 난, 드라이버나 우드나 5번 아이언이나 7번 아이언의 거리가 똑 같은걸까?
1년도 안돼 싱글쳤다는 사람도 있던데, 난 100을 깨볼 수나 있을까? 


그러면서 처음 100을 깨보고, `8`자를 그려보고, 운좋게 싱글도 몇번 해보며,
이렇게 골프와 정이 들었다.   물론 지금도 80대에서 100을 넘나들며 폭넓은 영역에서
즐거움과 안타까움을 수시로 느끼고 있다. 

아직도 가끔은 `이걸 왜 했나?` 싶을 때가 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골프.
이제는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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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CANVAS 투어에 출전한 안시현이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숏홀에서 티샷한 볼이 誤飛 말뚝 옆에 떨어진 것이 엄청난 일의 시발.

어프로치를 하려다보니 말뚝이 걸리적 거리자
잠시 오비 말뚝을 바라보던 신데렐라 안시현,
느닷없이 말뚝을 뽑아버렸다.

결국 2벌타 먹고 7타를 치고 말았는데,
경기 끝난 후 심판진에게 어필한 내용이 더욱 가관.

캐디가 하수배관이라고 그랬다나...
오비말뚝은 아마추어도 감히 건드릴 생각을 못하는데,
하수배관이라도 그렇지...

명색이 프로가... 그것도 LPGA 우승 경험까지 있는 프로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변명이 아닐 수 없다.

차라리 `순간적으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나도 모르는 착각을 했다. 어이없는 실수였다.`
라고 말하는게 훨씬 인간적이지 않았을까.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니까.

誤飛 말뚝을 거침없이 뽑아버린 신데렐라는... 神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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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