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일... 황망한 말...
내 삶의 현장/casamio 2007. 12. 22. 00:22 |세상 살다보면 별일이 다 생긴다고 하지만, 어제 까사미오에서 정말 황당한 별일이 있었다.
남자손님이 여자화장실 내부를 엿보다가 화장실 안에 있는 여자분의 남자친구에게 현장에서 덜미를 잡힌 것이다.
남자친구의 신고에 따라 경찰이 출동하고, 남녀커플과 엿본 남자까지 세사람은 출동한 경찰과 함께 갔다.
그것 참... 엿본 남자의 심리가 이해가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공공화장실에서 그러고 싶을까..? 아니, 그럴 생각이 날까??
단순히 술에 의한 우발적인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여기까지는 황당한 일이다.
얼결에 경찰과 동행하느라 겨를이 없었는지, 남녀커플은 계산을 마치지않은 상태에서 쇼핑백을 두고 나갔는데,
두어시간이 지난 후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혹시 쇼핑백이 있느냐는...
그리고 한시간쯤 지나 쇼핑백을 찾으러 왔는데, 물건만 들고 그냥 나가는 남자에게 매니져가 말했다.
'아까 계산을 못하고 나가셨는데요...'
순간 당황해하는 남자의 표정. 깜빡 잊은 것에 대한 민망함 때문이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남자의 표정이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더니 떨떠름한 음성으로 묻는다.
'이렇게 불쾌한 일을 당했는데도 계산을 다 해야합니까??'
... ... @<@~~?? 이번엔 내가 황망하다.
'저희 직원이 관련된 일도 아니라서...' 제3자가 벌린 일을 우리보고 어쩌란 말인지...
이어서 들려온 27세 전후로 보이는 그 남자의 짜증섞인 볼멘 목소리.
'하긴.. 사장도 아닌 아저씨같은 사람이 어쩌겠어요...'
... 여기서 내가 의미없고 쓸데없는 객기를 부릴 필요는 없는거지...???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며,
웃으며 대답했다.
'젊으신 분이 처지를 참 잘 이해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셔서..'
남자손님이 여자화장실 내부를 엿보다가 화장실 안에 있는 여자분의 남자친구에게 현장에서 덜미를 잡힌 것이다.
남자친구의 신고에 따라 경찰이 출동하고, 남녀커플과 엿본 남자까지 세사람은 출동한 경찰과 함께 갔다.
그것 참... 엿본 남자의 심리가 이해가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공공화장실에서 그러고 싶을까..? 아니, 그럴 생각이 날까??
단순히 술에 의한 우발적인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여기까지는 황당한 일이다.
얼결에 경찰과 동행하느라 겨를이 없었는지, 남녀커플은 계산을 마치지않은 상태에서 쇼핑백을 두고 나갔는데,
두어시간이 지난 후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혹시 쇼핑백이 있느냐는...
그리고 한시간쯤 지나 쇼핑백을 찾으러 왔는데, 물건만 들고 그냥 나가는 남자에게 매니져가 말했다.
'아까 계산을 못하고 나가셨는데요...'
순간 당황해하는 남자의 표정. 깜빡 잊은 것에 대한 민망함 때문이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남자의 표정이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더니 떨떠름한 음성으로 묻는다.
'이렇게 불쾌한 일을 당했는데도 계산을 다 해야합니까??'
... ... @<@~~?? 이번엔 내가 황망하다.
'저희 직원이 관련된 일도 아니라서...' 제3자가 벌린 일을 우리보고 어쩌란 말인지...
이어서 들려온 27세 전후로 보이는 그 남자의 짜증섞인 볼멘 목소리.
'하긴.. 사장도 아닌 아저씨같은 사람이 어쩌겠어요...'
... 여기서 내가 의미없고 쓸데없는 객기를 부릴 필요는 없는거지...???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며,
웃으며 대답했다.
'젊으신 분이 처지를 참 잘 이해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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