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mio 에는 30여종 이상의 와인이 있다. 

그런데...  당연한건지, 비정상인지 모르겠지만, 그 와인들을 모두 맛보진 못 했다.
물건 파는 사람이 판매에 당당하려면 자기가 파는 물건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야 하는게 정상이고,
특히, 와인의 경우 고객에게 향이나 맛 등 각각의 특징을 알려주려면 직접 맛을 봐야 함에도  
나는 아직 casamio 에서 판매하는 와인을 모두 마셔보지 못 했다.

일일히 마실만한 주량도 안되거니와, 게중에는 고가의 와인도 있는데, 
테스트를 하기위하여 모든걸 다 개봉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가의 와인은 납품처에서 샘플용으로 제공도 하지 않는다.
또 한번 맛보고 많은 것의 특징을 다 담아둘 만큼 내가 전문적이지도 못하다. 

그러니, 가끔 특별한 경우에 경험해보지 못한 와인을 한번씩 따게 되는데,
얼마 전 후배들이 찾아와 새로운 와인을 찾기에, 내가 평소 맛보고 싶었던 몇 종류를 열었다.


그중에 딱 걸린 것.



왼쪽은 칠레와인, 오른쪽은 호주와인.  이름은 그대로 읽으면 된다.

둘다 향도 좋고, 뒤끝없이 맛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Full Body를 좋아하시는 Mania들에겐 2% 부족한 느낌을 줄 수도 있겠지만,
묵직하면서도 편한 와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딱이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Gato Negro]보다, 그윽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LINDEMANS]이 더 맘에 든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니까, [LINDEMANS]이 더 낫다는건 아니다.

저걸 몇 병 가졌으면 좋겠는데...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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