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mio

내 삶의 현장/casamio 2006. 12. 30. 22:19 |


casamio는 종전의 naked tree와 내부는 하나도 변한게 없다.

기존의 분위기가 호프집 보다는 오히려 와인카페와 더 잘 어울리는거 같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새삼 비용을 들인다는게 의미가 없을거 같았다.

casamio의 기본 개념은 와인부페이다.
요즘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와인부페를 운영하지만, 
대개는 특정 요일, 또는 한정된 시간대에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이벤트 형식이다.

casamio는 1인당 13,000원으로 7가지 와인을 양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와인바의 가격대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혹은, 아직 와인에 익숙하지 않은 예비 애호가들이
여러 종류의 와인을 저렴하고 편하게 접하도록 함으로써,
와인의 세계를 알아나가고,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물론,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bottle로도 판매한다.
 
casamio는 [와인바]가 아니다.
와인에 대한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젊은 층이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그래서, 좀더 캐주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와인바]도 아니고, [와인까페]도 아닌, [와인주막]으로 명명했다.


오픈한 후 별도의 홍보도 안 해서인지, 아직 찾은 분이 많지 않다.
하지만, 한 두팀 씩 찾는 분들의 반응은 괜찮은거 같다.
차츰 인터넷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면 눈길을 받을 수 있을 것도 같다.
오늘도 인터넷을 보고 예약을 한 팀이 세팀이고, 찾아오신 분도 인터넷을 통해 알았단다.

유동인구가 적은 지리적 취약점이 있지만, 사람의 발길이 다소 뜸하다는 것이 
와인동호회 등의 모임을 갖기에는 오히려 편할 수도 있지 않을까. 


와인주막 [casamio] 의 내일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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