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人은
우울하거나,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하염없이 걷는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마음이 추스러지면
그 지점에 막대기를 꽂고 돌아온단다.

그리고, 또 우울하거나,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동일한 방향으로 또 걷는단다.

이 이야기의 의미는 뭘까...

걷다가 전에 꽂은 막대기를 보기 전에 마음이 가라앉았으면, '전보다 살만 한데 내가 괜한 투정을 부리는구나." 생각하고,

진정이 안돼 계속 걷다 전에 자신이 꽂아놓았던 막대기를 지나치게 되면, '전에 내가 별 것도 아닌 일에 낙담을 했구나.' 하며 과거 자신의 무기력함을 자책하는..

어떤 경우에든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에스키모人의 스트레스 지수 측정법이 언뜻 단순무식한 듯하지만,
곱씹어 볼수록 굉장히 지혜롭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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