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따로 있는 모양이다
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2018. 3. 12. 02:07 |참으로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 금년들어 처음인 듯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facebook과 brunch 등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SNS 툴이 일반화되다 보니
PC를 이용한 블로그 포스팅이 뜸해진다.
물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블로그 포스팅이 가능하지만, 전체적인 구도가 안 잡혀 사용하기가 꺼려진다.
이 또한 게을러짐의 변명에 불과하겠지만.
작년 12월 31일, 우리 부부는 무척 행복한 해바뀜을 맞았다.
프랑스에서 MBA중인 딸아이가 방학을 맞아 잠시 들어온데다,
연말에 보드를 타다 쇄골이 골절되어 접합수술을 받은 아들 덕(?)에
YOUNG GUY들이 집으로 모여들어 송구영신의 순간을 함께 한 것이다.
우리로서는 계 탔다고나 할까..
이렇게 함께 해바뀜을 보낸 아이들이 금년에 모두 삶의 변화를 추구한다.
약속이나 한 듯 함께 급물살을 타더니 급기야 불과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국경을 넘나들며 상견례를 하게 됐다.
특히, 결혼에 굳이 관심이 없어보이던 아들의 최근 행보를 보며,
각자의 동반자가 따로 있고, 또 그 짝과 함께 하게 되는 때가 따로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사랑은, 그리고 삶의 동반자는..
약속하지 않고도 한 곳을 바라보고,
은연중에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서로를 소중한 존재로 배려하며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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