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Sedona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한다.

재원이의 표현에 의하면, Sedona의 밤은 별이 쏟아지는 밤이란다. 무수한 별들이 하늘을 뒤덮으며 지상으로 달려들 기세라는 것.

그래서 Sedona는 대개 1박 2일 코스로 일정을 잡는 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럴 여유가 없다.

그럼 밤 늦게까지 기다려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별도의 일정이 있다.

 

못다한 Sedona의 아쉬움을 남겨둔 채 저녁 늦게 찾은 바로 이곳 SAKETINI.

 

 

재원이가 오랫동안 일했던 곳이다.

 

 

 

점장이자 주방장으로 Saketini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Ray兄.

우리가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래 골프장으로 초대를 하려 했으나, 내가 요즘 골프를 치지 않는다고 하니 저녁을 대접하겠다고.

 

 

 

재원이는 여기서 오랜 기간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다, 최근까지는 이곳 bar에서 바텐더를 했다는데...

술을 전혀 못 하는 녀석이 어떻게 바텐더를 했는지 정말 의아스럽지만, 그래도 자기가 만든 칵테일이 꽤 인기가 있었다나..   

 

우리가 도착하자 Ray兄은 직원에게 잠시 손님 주문을 넣지 말라고까지 했단다.

그렇게 우리를 위해 마련해준 특별 메뉴.

 

 

 

 

깔끔한 디저트까지..

 

손님의 주문도 미룬 채 우리만을 위한 만찬을 준비해준 Ray兄의 마음에 고마움을 느낀다.

이울러, 이렇게 부모까지 환대받을 만큼 처신을 해준 재원이도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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