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DONA의 장관들
돌아다니기/2013 아이들 방문(미국) 2013. 5. 31. 10:03 |
View Point에서 내려와 이번에는 오프로드(off-road)를 타고 좀더 위로 깊숙히 올라가보기로 했다.
Sedona에는 Pink Jeep Tour라고 하는 Off-Road Tour가 있는데, 분홍색 Jeep을 타고 굴곡이 심한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Sedona의 장관을 즐기는 일종의 익스트림 투어다.
렌트한 차종이 Van이라 우리도 욕심을 내보았는데, 이게 단순한 비포장이 아니다.
도로에 드러난 심하게 울퉁불퉁한 바위뿌리로 인해 엉덩이에 강한 자극이 오는데, 타이어가 펑크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만약 여기서 타이어가 펑크라도 난다면 정말 어쩐다지..?
일정한 주기로 격한 바운딩과 함께 빠르게 옆을 지나가는 Pink Jeep에 동승한 사람들이 즐기는 쾌감의 느낌이 궁금하다.
마치 오랜 시간 자연이 빚은 거대한 그리스의 신전을 보는 듯하다.
자동차로 Sedona를 돌며 자연이 만든 황토색 바위산의 다양한 모습에 많이 놀라는데, 실은 같은 바위산인 경우도 많았다.
같은 바위산도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거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곳이라 생각할 정도다.
또 하나 신기한 것은, 이러한 바위산의 모습을 유심히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 동물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많다는 것.
흰색 점선 안의 모습은 완전 독수리 머리다. 저건 너무 완벽해 누가 일부러 조각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아래 보여지는 것들도 재밌다.
앉아있는 낙타의 옆 모습같지 않은가..
이건 흡사 새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이다.
우리가 올라왔던 오프로드 지점. 좀더 올라가 보고싶었지만, 전개되는 도로가 기를 죽였다.
타이어도 걱정되고, 연료도 걱정되어 아쉽지만 여기서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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