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최초 골든벨을 울린 김수영.


중학교도 중퇴한 소위 ‘문제아’였던 김수영(9대 골든벨 우승자)은 검정고시로 1년 늦게 실업계인 여수정보과학고에 입학했다.
기자의 꿈을 안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자 사람들은 ‘네 분수를 알아라’ 하며 비웃었다. 하지만 그녀는 1999년 골든벨을 울리고

연세대에 당당히 합격하면서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연세대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동아일보 인터넷 기자로 활동하면서 스무 살 최연소 기자로 ‘2000년 최고 인터넷
기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에 입사했지만 기쁨도 잠시, 몸에서 암 세포가
발견된다. 충격을 받은 그녀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쭉 써내려갔고, 자신의 꿈 73가지를 담은... 리스트를 완성한 후
2005년 무작정 런던행 비행기 표를 끊고 한국을 떠나며 세계 도전을 시작했다. 런던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2007년부터
세계 매출 1위 기업(2008년 포춘지 선정) 로열더치쉘 영국 본사에 입사해 2011년 4월까지 연 800만 달러의 매출을 책임지는
카테고리매니저로 근무했다.

지난 6년간 50여 개국에서 36가지의 꿈을 이뤄왔고 2010년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웅진지식하우스)를 출간하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라는 또 하나의 꿈을 이뤘으며, 2011년 6월부터 현재는 런던에서 서울까지 1년간 육로로 여행하며
사람들의 꿈을 인터뷰하는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2012년 7월경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2011. 11. 28  OSEN 윤가이 기자 '골든벨' 600회, 우승자 82명의 현재 생활은? 기사에서 발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꿈을 키우는 방법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정작 내가 그걸 몰랐다.
뒤늦게 그게 아쉽다는 각성을 해보지만, 그래도 꿈을 키워 나가는 아이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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