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애 모임.

아무 연고도 없는 15년 터울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매달 정기모임을 갖는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10여명이 대상인데, 어제는 8명이 모였다.  사실 동창모임이나 기타 연고가 있는 모임도
대개 분기나 반기별로
만나지, 매달 만나기는 쉽지않은게 현실이기에 서로에게 더욱 고맙다.
이제는 형제처럼 격의없고 편안한 즐거운 모임이다.

발칸반도 여행을 다녀오신 망고님은 더 동안소녀가 되어 돌아오셨다.
대체 비결이 뭐야??  발칸반도에 뭔가가 있는거 같은데...




중국 압록강 변 마라톤 대회에 다녀온 해탈이가 선물로 들고온 [오량액].
여지껏 투명한 유리병의 오량액만 봐왔는데, 저런 빨간 용기는 처음이다.

해탈의 귀국 보고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실정에 대한 안타까움도 묻어 나왔고,
이어 케스가 들려준 방글라데시 실상에서도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게 지내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매월 세번째 월요일에 모여서 모임 이름이 세월애가 됐는데, 월요일 모임이 좀 난감하다는 
일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모임 일정을 세번째 화요일로 변경하였다.
화요일로 하면 세월애가 아니지 않느냐는 일부의 문제 제기도 있었고,
그렇다고 세화여고 동창회도 아닌데 세화로 할 수도 없지 않느냐는 우스개 소리도 있었지만,
"세월을 화끈하게 라는 의미로 삼으면 되잖아~" 라는 케스의 재기어린 한 마디로 깔끔하게 종결.
오~ 케스 완전 짱이었어~~

넥타이를 하나씩 선물해준 망고님, 그리고, 여주에서 늦게 달려와 2차 비용을 부담해준 간매..
Thanks a lot~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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