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는 중에 아는 분이 전화를 주셨다.
호흡이 약간 거친 것을 느꼈는지 그 분이 묻는다.

그 : 운동중이세요?
나 : 네.
그 : 운동이 그렇게 좋으세요? 나는 이틀에 한번 하는 것도 하기 싫던데, 어떻게 매일 하세요?
나 : 운동을 뭐 꼭 좋아서 합니까?
그 : 솔직히 말해보세요. 운동이 좋아서 하시는거 아니죠? 싫으시죠? 
나 : 나도 하기 싫을 때가 많죠.
그 :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매일 하세요?
나 :
안하면 더 하기 싫을까봐..


살아가며 접하게 되는 많은 일 중에는
싫으면 안해도 되는 일도 있지만, 싫어도 해야하는 일도 있다.

싫은 것은 조금만 마음을 멀리하면 점점 멀어지게 된다.

싫어서 안해도 되는거야 안하면 그만이지만,
싫어도 해야하는 거라면 습관처럼 더 익숙하게 만드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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