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모임을 갖는 고교동기 회장단 모임이 지난 월요일 교대역 인근 중식당 후젠무이에서 있었다. 



중학교 시절 여선생님께 맞은 이야기.
황금박쥐 놀이를 한다고 수업종이 울린지도 모르고 보자기를 쓰고 교탁 위에서 뛰어내리던 이야기.
여동생 인형의 속옷을 벗기는 악취미를 가진 어린시절 친구의 이야기.
지금은 교회 장로인 친구의 학창시절 비리(?)에 대한 폭로...

그렇게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만날 때 마다 새로운 무용담과 폭로(?)가 끊이질 않는다.
모두가 저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는건 그렇게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마침 귀국한 미국 LA의 원장희가 참석하여 그 곳 친구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어~  어딜 만져..??


 

내가 지금 뭔소릴 하길래...    




계산 후 박굉복 회장의 한마디.  "다음부턴 다시 삼겹살이다.!  식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안되겠어..."
어째 오늘 메뉴가 평소답지않다 싶었어..  무리했지.. 




자..  반가웠어..  다음에 또 보자구..

그렇게 한참을 웃고도 헤어짐은 늘 아쉬워 발길들이 쉬 떨어지질 않는다.




결국 일부 갈 사람은 가고, 대부분은 2차로 자리를 옮겨 또 한번 왁자지껄...




모임 때 마다 카메라를 들고 현잔스케치에 열심인 동기모임 공보관 안민성이 담아준 사진.
온라인에서 사용하던 江河라는 필명이 어느새 고교동기모임에서도 인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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