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1]  찾는게 없네요.

젊은 여성 두분.   와인리스트를 들여다보더니 나간다.


[고객2]  가격이 많이 올랐네...

젊은 남녀 커플.   역시 와인리스트를 살피더니 나간다.
납품가격 인상으로 19000원이던 와인이 메뉴에서 빠지고, 그 자리에 21000원하는 와인이 들어앉은 것을 확인한듯.


[고객3]  비싼거 없나??

40대 초중반의 남자 두분.   와인리스트는 들여다보지도 않은 채 제일 비싼게 얼마냐고 묻는다.
65000원이라는 말에 왜 싼 것만 있냐며 인상을 찌푸리더니
다른 곳에서 11만원이라는 말에도 비싼 것좀 갖다놓으라며 나간다.


[고객4]  회계처리를 어떻게 하세요?

30대 중반의 남자 두분.   회계처리에 대한 내용과 납품증빙에 대해 묻더니 무자료거래에 대해 운을 뗀다.
그런건 알지도 못한다고 하니, 와인가격이 하도 싸서 해본 소리란다.


[고객5]  저는 이제 여기 밖에 모릅니다.

30대 중반 단골 남자분.   까사미오 가격을 보고 다른데 가서는 와인을 못 마시겠다며.



비싸도 문제  싸도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