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힘이 느껴지는 라인강
돌아다니기/2001 유럽배낭여행 2009. 2. 13. 16:16 |하이델베르크의 한국식당은 여지껏 다녀본 외국의 한인식당 中 가장 인간적인거 같다.
[인간적]이라는게 현지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겪어보지 못한 다소 감상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아주 친절하다.
어제 점심을 먹은 [황태자식당]에서도 김치찌개를 시키자, 김치 등 반찬들을 무료로 주고
"한국음식을 먹지못해 얼마나 먹고싶었겠냐" 며 밥도 한그릇 더 주며 많이 먹으란다.
그렇게 고마을 수가 없다. 마드리드의 [한강]과 비교가 된다.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전경.
독특한 지붕형태와 붉은 색조가 마치 예쁜 동화마을을 보는듯 하다.
저건 누가 통일을 시킨건지, 아님, 개개인들이 절로 저렇게 맞춰간건지 궁금하다.
Frankfrut 로 들어갈 일정을 바꿔 김동욱선배를 만나기 위해 쾔른으로 향했다.
Eurail pass 유효기간이 끝나 처음으로 현금을 내고 티켓을 끊었는데, 1인당 83마르크다. (약 52000원)
되게 비싸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Eurail로 탄게 장난이 아니었구나...
목돈들이더라도 Eurail pass를 장만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절로 든다.
안그랬다면 기차시각에 맞춰 표를 구하는 것도 번거로웠겠지만, 그때마다 일일히 드는 비용에
돈.. 돈... 돈.... 하면서 엄청난 중압감에 눌릴뻔 했다.
기차가 한시간여를 달리자 우측에 물이 넘실거리는 커다란 강이 나타난다.
언뜻보아도 물살의 힘이 느껴지는 강이다.
폭도 넓거니와 깊이도 있는 듯 커다란 바지선들도 보인다.
독일의 동맥이라고 일컫는 라인강이다.
기차가 계속 라인강을 끼고 가는데, 수많은 바지선들이 라인강을 타고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자동차를 싣고 가는 바지선도 있고,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가는 바지선도 있다.
유람선만 왕래하는 세느강이나 한강과는 달리 화물을 가득 실은 배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서
강의 무게와 힘의 차이가 느껴진다.
이번 여행中 본 많은 江 중에 Portugal 의 떼주강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라인강을 보는 순간 왜 라인강을 독일의 젖줄이요, 동맥이라고 하는지 실감이 난다.
특히 경이로운 것은 근 1시간 30분여를 강을 따라 달리는 동안
강의 양단을 연결하는 다리를 하나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마치 강의 양단이 남남인 것 처럼, 이 강이 국경처럼 느껴질 정도로 철저히 다리가 없다.
그리고 강가에 선착장과 도크를 만들어놓아 화물선의 중간 경유지 뿐만이 아니라
강 양단을 연결하는 교통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교량 대신 배로 강의 양단을 연결함으로써
강을 오르내리는 바지선들이 운행에 제한을 받지않을 뿐 더러 자연에 대한 미관도 좋아보이는데,
수많은 선박들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는 어찌 해결하는지 모르겠다.
이 사람들이 그 생각을 못했겠나... 방법이 다 있겠지...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먼 보던 라인강의 모습을 실제 눈으로 본 것 만으로도 83마르크 가치는 뽑은거 같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해가 일찍 떨어져 너무 어두운데다 빠른 기차 속도 때문에
라인강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다는거.
이건 정말 아쉽다.
[인간적]이라는게 현지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겪어보지 못한 다소 감상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아주 친절하다.
어제 점심을 먹은 [황태자식당]에서도 김치찌개를 시키자, 김치 등 반찬들을 무료로 주고
"한국음식을 먹지못해 얼마나 먹고싶었겠냐" 며 밥도 한그릇 더 주며 많이 먹으란다.
그렇게 고마을 수가 없다. 마드리드의 [한강]과 비교가 된다.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 전경.
독특한 지붕형태와 붉은 색조가 마치 예쁜 동화마을을 보는듯 하다.
저건 누가 통일을 시킨건지, 아님, 개개인들이 절로 저렇게 맞춰간건지 궁금하다.
Frankfrut 로 들어갈 일정을 바꿔 김동욱선배를 만나기 위해 쾔른으로 향했다.
Eurail pass 유효기간이 끝나 처음으로 현금을 내고 티켓을 끊었는데, 1인당 83마르크다. (약 52000원)
되게 비싸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Eurail로 탄게 장난이 아니었구나...
목돈들이더라도 Eurail pass를 장만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절로 든다.
안그랬다면 기차시각에 맞춰 표를 구하는 것도 번거로웠겠지만, 그때마다 일일히 드는 비용에
돈.. 돈... 돈.... 하면서 엄청난 중압감에 눌릴뻔 했다.
기차가 한시간여를 달리자 우측에 물이 넘실거리는 커다란 강이 나타난다.
언뜻보아도 물살의 힘이 느껴지는 강이다.
폭도 넓거니와 깊이도 있는 듯 커다란 바지선들도 보인다.
독일의 동맥이라고 일컫는 라인강이다.
기차가 계속 라인강을 끼고 가는데, 수많은 바지선들이 라인강을 타고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자동차를 싣고 가는 바지선도 있고,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가는 바지선도 있다.
유람선만 왕래하는 세느강이나 한강과는 달리 화물을 가득 실은 배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서
강의 무게와 힘의 차이가 느껴진다.
이번 여행中 본 많은 江 중에 Portugal 의 떼주강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라인강을 보는 순간 왜 라인강을 독일의 젖줄이요, 동맥이라고 하는지 실감이 난다.
특히 경이로운 것은 근 1시간 30분여를 강을 따라 달리는 동안
강의 양단을 연결하는 다리를 하나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마치 강의 양단이 남남인 것 처럼, 이 강이 국경처럼 느껴질 정도로 철저히 다리가 없다.
그리고 강가에 선착장과 도크를 만들어놓아 화물선의 중간 경유지 뿐만이 아니라
강 양단을 연결하는 교통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교량 대신 배로 강의 양단을 연결함으로써
강을 오르내리는 바지선들이 운행에 제한을 받지않을 뿐 더러 자연에 대한 미관도 좋아보이는데,
수많은 선박들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는 어찌 해결하는지 모르겠다.
이 사람들이 그 생각을 못했겠나... 방법이 다 있겠지...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먼 보던 라인강의 모습을 실제 눈으로 본 것 만으로도 83마르크 가치는 뽑은거 같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해가 일찍 떨어져 너무 어두운데다 빠른 기차 속도 때문에
라인강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다는거.
이건 정말 아쉽다.
'돌아다니기 > 2001 유럽배낭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의 실용주의에서 한국의 미래를 본다. (1) | 2009.04.03 |
---|---|
이래서 이런 것들이 발달한 건 아닐까?? (0) | 2009.02.17 |
역사의 잔재가 느껴지는 하이델베르크城 (0) | 2009.02.10 |
이렇게 좁은 게 세상이라는 걸 실감나게 한 동욱兄의 소식 (1) | 2009.02.08 |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0) | 2008.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