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휴대폰이란게 생겼을 때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간부들에게 휴대폰을 하나씩 지급을 해줬다.
당시의 휴대폰은 크기가 거의 워키토키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기꺼운 마음으로 안주머니에 품고 다녔다.
통신사는 SKT.

그러다 신제품들이 나오면서 회사에서 또 바꿔준다. 생각해보면 참 좋은 회사다.
회사 대 회사의 비즈니스 관계로 바뀐 휴대폰의 통신사는 당시의 한솔통신인 [018].

직장을 퇴직하면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그대로 가지고 나왔는데,
[016]과 [018]이 통합되면서 KTF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 후, PDA폰을 새로 장만하면서 택한 통신사가 지금의 LGT.
늘 Anycall 만 사용했었는데, PDA폰만은 기능면에서 LG가 삼성을 능가하여 LG제품을 선택하게 되었고,
게다가 후배가 운영하는 휴대폰 국제전화 무료요금제가 LGT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LGT 선택의 배경이었다.


그런데, 지난 번 창녕에 문상을 다녀오다 짜증나는 일이 생겼다.

구마고속도로 상에서 통화를 하는데, 자꾸 음이 끊어지는게 아닌가...
같이 동행한 후배들의 휴대폰을 빌려 통화를 하면 아무 이상이 없이 잘 터지는데...

우~~씨~~~   이거 왜 이러는거야...   엄청 짜증이 난다.

안그래도 PDA를 한 3년 정도 사용하다 보니, 최근들어 슬슬 잔 고장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던 차다.
보턴이 잘 눌러지지 않고, 소리가 자꾸 끊어지고...  A/S를 받아도 썩 신통치가 않고...

전화기의 문젠지...  통신사의 문젠지...

이참에 아예 통신사도 바꿔버려...???
그럼 어디로 갈아타야 하나...

유명세야 SKT가 높지만, 요금도 비싸고, 부가서비스에 대한 컨텐츠 마케팅도 너무 고자세인거 같고...
요금은 KTF가 상대적으로 저렴한거 같은데...  지방에서의 통화음질이 어떤지 모르겠고... 

어디로 가야 하나...???

근데, LGT가 좋은 점이 있긴하다.
잘 안터진다고 옆에 사람꺼 빌려쓰면 전화요금은 확실히 절감된다.
그런데 그것도 옆에 일행이 있을 때 얘기지, 아무도 없이 혼자 다닐 때 안 터지면 정말 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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