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공증 받을게 있어 강남역 부근의 법률사무실엘 들렀다.
같이 간 사람과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서식에 필요사항을 기입하고 앉아 기다리는데, 여직원의 호출...

'이상범氏...' 
- 예...

'공증을 받으시려면 본인이 오셔야 하는데요...'
- 예.. 본인인데요.

' ... ... 본인이시라고요?' 

그러면서 사진과 얼굴을 번갈아 들여다보고 쳐다본다.

'아 ~~  제가 안경을 써서 그러신 모양이군요.' 하면서, 잽싸게 안경을 벗고 아가씨 눈 앞에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니,
이 아가씨 왈, ' 아니... 안경이 문제가 아니라...  사진보다 너무 젊으신거 같아서요...'


후후후...  빈 말이라도 듣기는 좋다....

더구나, 내 주민등록증은 2000년도에 발급받은게 아니던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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