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엔 광장도 많다.
나보나광장, 포폴로광장이야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명소이지만, 그 외에도 크고작은 광장이 지천이다.



포폴로광장.


또, 탑도 많고, 신전도 많고, 성당도 널렸다.
조각이 낀 건축물이야 도시 전체니 말할 것도 없고...
그러니 사진찍기도 바쁘지만, 그 많은 사진을 여행기에 올리기도 벅차다.  어차피 화보집이 아니니까...
그래서 사진은 양념으로 하나씩만 올린다.




신들을 경배하기 위해 지었다는 [모든 신들]이란 의미의 판테온.

지금은 성당으로 쓰이며 왕들의 시신이 이 곳에 안치되어 있는데,
왕이 아닌 유일한 사람으로는 라파엘로의 무덤이 이 곳에 있다. 

로마의 고대 유적물 중 그래도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것이 이 판테온이 아닌가 싶다.



내부의 이 돔은 직경이 46미터 이상이라는데,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니,
이런 건축물들을 대할 때 마다, 옛 사람들의 능력에 대해 경이로움을 갖지않을 수 없다.  




고대도시 포르로마노의 흔적.

지금은, 어떻게 세웠을까... 궁금증을 일으키는 커다란 높이의 기둥과 그 기둥에 얹혀있는 보 만으로
그 규모를 추정할 뿐이다.

그런데, 위에서 내려가보니 보 위에 보이는 것이 있다.
뭐가 보였을까...???



그렇다.  동전!!
사람들의 호기심이나 과시욕은 역사적 유물 앞에서도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 좁은 보 위에 동전을 올리면서 자신의 행운을 점처보거나, 혹은 가벼운 내기들을 했을 것이다.
난 떨어진 돈이나 주워볼까...
아니지...  저게 성공보다 실패 확률이 많다고 보면, 분명 저 아래에서 낙전(落錢)을 줏는 사람들이 이미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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