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동굴 입구 주차장을 둘러싸고 늘어선 식당들의 유리창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메뉴,
콧등치기.

호기심 많은 나 : 저기요~~~   콧등치기가 뭐에요?
주인                : 칼국수 같은 건데요..  면이 찔겨 젓가락으로 잡아당겨 이빨로 끊으면 
                         콧등을 친다고 해서 콧등치기 라고 해요.

호기심 많은 나 : 그래요~~??  그거 재밌겠네...  그거 주세요.
주인                : 근데.. 그거 뜨거운데요..


도대체 면빨이 얼마나 질기길래... ...   콧등을 때릴 정도가 되나...
 
드디어...  콧등치기가 나왔다.

엥~~~  @>@ ~~~

무슨 면빨이 이러냐...???

먼저 먹고 나가는 어떤 손님이 종업원에게 궁시렁댄다.
'콧등을 치긴.. 무슨 콧등을 쳐...  입천장만 뎄잖아...

그렇다...  사기다...

찔긴 면빨이 콧등을 치는게 아니라, 
콧등으로 지긋이 눌러도 면이 끊어질 정도로 연하다.

그래서 콧등치긴가???
아니지... 그럼 콧등누르기로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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