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斷想
보고 듣고 느끼고/이런생각 저런느낌 2005. 6. 9. 21:33 |[스타성은 실력만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 2연전을 보면서,
역시 박주영은 스타성이 있다는걸 절감한다.
박주영의 천재성에 대해서야 모두들 인정하는거니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골을 넣어도 어떻게 그렇게 극적인 골을 넣는지...
A매치 데뷔골을 팀의 패배 일보직전인 종료 직전에 극적인 동점골로 장식하더니,
두번째 골은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여는 선제골이라니...
마치 하늘도 스타마케팅을 하는 듯 하다.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박주영 본인의 기량이 우선 출중하지만,
그런 기회가 극적인 타이밍에 그에게 주어진다는 것도 본인에겐 축복임에 틀림없다.
우리에게 그런 스타가 있어 행복하다.
소리없이 나타나 알게모르게 세계적인 스타와 어깨를 겨루게된 박지성과 달리,
박주영은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몰고 다니는 것이 더 부담스러울 수 있겠으나,
철저한 자기관리로 수명이 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길 기대해 본다.
['어' 다르고, '아' 다른 법인데...]
아침에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 관련 인터넷 기사를 보니,
경기 상보를 전하는 어떤 기사의 말미에 이런 문장이 있다.
... ... 경기 후반들어 스코어가 4골차로 벌어지자, 본프레레감독은 이동국을 빼고
안정환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
이 표현이 맞는 것인지...
안정환이 아닌, 신예 김진용을 교체 투입했다면 어느정도 맞는 표현이랄 수도 있겠지만,
안정환에게 어울리는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설사 그가 한 경기 다소 부진했더라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격수이며,
현역 최고의 테크니션에 대해 그런 식의 비하 하는 듯한 표현은 올바르지 않다.
같은 말이라도 표현에 따라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사기를 올려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 경기 후반들어 스코어가 4골차로 벌어지자, 본프레레감독은 이동국을 빼고,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공백이 컸던 안정환을 투입하여 본선에 대비한
공격라인의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 해보기도 했다... ...
이러면 그런대로 안정환의 체면은 세워줄 수 있지 않았을까?
특정 선수의 체면을 세워주는게 중요하다기 보다,
안그래도 요즘 모든 언론이 박주영 신드롬에 걸려 있어 자칫 다른 선수들과
위화감이 조성될까 염려되는 판에, 기존의 선수들이 둘러리처럼 느껴져서는
안되지 않나 싶은 마음이다.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 2연전을 보면서,
역시 박주영은 스타성이 있다는걸 절감한다.
박주영의 천재성에 대해서야 모두들 인정하는거니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골을 넣어도 어떻게 그렇게 극적인 골을 넣는지...
A매치 데뷔골을 팀의 패배 일보직전인 종료 직전에 극적인 동점골로 장식하더니,
두번째 골은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여는 선제골이라니...
마치 하늘도 스타마케팅을 하는 듯 하다.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박주영 본인의 기량이 우선 출중하지만,
그런 기회가 극적인 타이밍에 그에게 주어진다는 것도 본인에겐 축복임에 틀림없다.
우리에게 그런 스타가 있어 행복하다.
소리없이 나타나 알게모르게 세계적인 스타와 어깨를 겨루게된 박지성과 달리,
박주영은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몰고 다니는 것이 더 부담스러울 수 있겠으나,
철저한 자기관리로 수명이 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길 기대해 본다.
['어' 다르고, '아' 다른 법인데...]
아침에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 관련 인터넷 기사를 보니,
경기 상보를 전하는 어떤 기사의 말미에 이런 문장이 있다.
... ... 경기 후반들어 스코어가 4골차로 벌어지자, 본프레레감독은 이동국을 빼고
안정환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
이 표현이 맞는 것인지...
안정환이 아닌, 신예 김진용을 교체 투입했다면 어느정도 맞는 표현이랄 수도 있겠지만,
안정환에게 어울리는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설사 그가 한 경기 다소 부진했더라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격수이며,
현역 최고의 테크니션에 대해 그런 식의 비하 하는 듯한 표현은 올바르지 않다.
같은 말이라도 표현에 따라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사기를 올려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 경기 후반들어 스코어가 4골차로 벌어지자, 본프레레감독은 이동국을 빼고,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공백이 컸던 안정환을 투입하여 본선에 대비한
공격라인의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 해보기도 했다... ...
이러면 그런대로 안정환의 체면은 세워줄 수 있지 않았을까?
특정 선수의 체면을 세워주는게 중요하다기 보다,
안그래도 요즘 모든 언론이 박주영 신드롬에 걸려 있어 자칫 다른 선수들과
위화감이 조성될까 염려되는 판에, 기존의 선수들이 둘러리처럼 느껴져서는
안되지 않나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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