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평범한 것에 환타지를 준다.
겐트의 야경도 그렇다.


9시가 가까운 시각, 이 자전거의 주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이들은 이 밤에 무엇을 나누고 있는지...



야경에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모처럼 나도 한 페이지를 쉽게 넘겨본다.








건물 사이의 좁은 노천카페.

이곳의 모습이 너무 낭만적으로 보여 다음 날 낮 일부러 찾아갔다.

결과는... 휑하고 썰렁~ 아주 실망스러웠다.

조명빨이라기 보다 밤이 주는 낭만이었겠지.









지나던 젊은 여자가 내게 시간을 물어본다.

대답을 하려다 귀찮아 시계를 찬 왼쪽 손목을 내밀었더니, 시계를 들여다보고는 "I don't understand."

뭔 소리야..

아~ 디지털 시계에 익숙해 시계 바늘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보는 법을 모르는 듯하다.

이런... 정말 이런 경우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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