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대통령의 소통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본관과 비서동으로 구분되어 있는 청와대 내부 업무공간의 비효율성에 대한 비판이 늘 제기됐다.

때문에 그 폐해를 인정하는 대권주자들의 대통령 집무공간 개선에 대한 공약도 심심찮게 제시된다.


현재 청와대는 헌정사상 최초로 입주자가 없다.

동시에 확정된 입주자도 없다.

새 입주자가 들어오려면 아직 50일이 남아 있다.


이럴 때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청와대 본관을 리뉴얼하면 어떨까.

기간이 짧다는 건 인정하지만, 50일이면 리뉴얼에 그리 짧은 기간도 아니다.

좀더 기간이 필요하다면 새로 들어갈 입주인이 입주 초기의 불편함을 다소 감내하면 된다.

현재 대권후보들에게 양해 여부를 묻는다면 누군들 드러내놓고 반대할 수 있을까.


대통령과 보좌진의 집무공간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대권주자가 당선되더라도,

취임 후 실행에 옮기려면 그때부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기간동안 집무 효율성은 더 혼잡스러워진다.


지금은 대통령도 없고, 대통령을 보좌할 인력도 당장은 필요없다.

관리에 필요한 인원만 유지하면 된다.

어차피 필요한 일이라면 공사기간으로 인한 의사소통 혼잡성을 적어도 50일은 줄일 수 있다.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이 다시 없을 기회다.

이럴 때 한번 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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