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문득 느껴지는 가족의 情
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2014. 6. 23. 12:53 |
자다가 떡이 떨어진건가...
몸이 피곤해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인 밤 10시에 잠이 들었다.
평소 아빠의 생활패턴을 아는 아들.
게다가 주말이니 당연히 깨어 있을거라 생각하고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들어오다
출출해져 있을 아빠 생각에 자정쯤 회를 떠 들고 왔는데, 모두 자고 있으니 난감했던 모양.
야채를 씻어놓고는 깨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정쩡하게 망설이던 중 인기척에 내가 일어나
새벽 두 시에 온 가족이 생각지도 않던 회식 모드로.
가족간에 서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가족이 생각보다 얼마 안 된다고 아내가 말한다.
그러니 아빠가 뭘 좋아하는지 알고 있는 아들이 있다는 게 복 받으거라는 얘기다.
그런 말 안 들어도 한 밤에 들어오면서도 아빠 생각에 회를 떠오는 아들이 있어 행복하지~^^
아들~ 고마워~~
아닌 밤중에 홍두깨. 설잠이 깬 꼬맹이도 가족이라고 일단 합류.
졸리면 그냥 자도 될텐데, 그래도 같이 있어야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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