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4일 오후 8시.

 

지연이가 3년간 공부한 대학원의 석사모를 쓰고 가운을 입고 하는 대학원 전체의 공식 졸업식은 5월 15일에 있는데,
이날은 지연이 전공한 분야인 The Actors Studio Drama School의 졸업공연이다.

공식적으로 구분된 것은 아니지만, 졸업공연은 굳이 구분한다면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1시간 분량의 졸업공연 두 편.
2부는 졸업생 소개와 간단한 파티.

 

공연중 사진 찍기는 매너가 아닌 거 같아 아쉽게도 공연장면은 카메라에 담지 못 했다.

 

 

 

졸업생 소개는, 호명하는 졸업생이 무대 뒤에서 걸어나오면 장미 한 송이를 건네주며 교수가 포옹으로 졸업을 축하해 주는 형식.

3년간 함께 한 사제간의 정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우리와 비교하면 훨씬 정감있는 자리다.   

 

 

복장도 저마다 자유롭다.  자유로움과 개성이 어우러진 모습.

 

이제 지연이 차례.

 

 

 

모든 졸업생의 입장이 끝나고 지금부터는 교수와 내빈들의 인사와 덕담 시간.

 

 

 

건강상의 이유로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Program Coordinator에 대한 애정.

 

 

 

모든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이는 건 저 속에 동화됐다는 반증?  그래서 고맙다.

 

그 중에 특히 지연이가 이야기를 많이 했던 이 분.

 

 

무대디자인을 강의했던 Shawn 교수인데, 지연이에게 무척 많은 관심을 보여줬고,

아내와 내게도 지연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에 대한 찬사와 함께 기대를 많이 한다며 무한 애정을 보여준 분.

 

 

이 이하 사진은...   

 

 

처음엔 이렇게 둘만의 사진이었다.

 

 

그러던 것이 한 명씩 늘어나더니

 

 

요렇게 되다가

 

 

어느 덧 이렇게 늘더니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다는...

 

 

 

 

 

2010년 5월 15일 미국으로 유학간 지연이는 정확히 3년만인 2013년 5월 15일 대학원 공식 졸업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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