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잊고 있었던 생일을 위해 아내가 점심 예약을 했다.
일전에 제자의 초청으로 가본 스시집이 참 좋았다며,
스시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준비해준 식당.

 

 

 


스시코스정식을 주문하니 이렇게 나온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마와 들깨소스가 입 맛을 돋군다.

 

 


1차 스시

 

 


다진 생선 살(오른 쪽)에 이어 나온 왼 쪽 것의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다음 나올 스시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입 안을 깔끔하게 행궈주는 느낌이다.

 

 


2차 스시

 

 


마지막으로 나온 우동.
보통의 우동과 달리 쫀득한 느낌의 면이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입 안에서 녹는 맛보다 씹히는 느낌이 강한 아이스크림 디저트.


스시효의 실내 인테리어는 아주 평범하면서도 단순하지만,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오랜만에 양질의 스시를 맛본 후 아내가 준비한 2차 코스는 홍대 부근의 옥루몽.
년초 지연이가 들어왔을 때 우연찮게 들러 빙수 맛에 빠졌던 곳이다.

 


여전히 빙설의 질은 최고.



"커피까지?"

아내의 질문에 얼마 전 카카오스토리에 소개된 곳이 떠올랐다.
합정동 어디라 그랬으니 이 근처일텐데...

모바일로 지도 검색하여 찾아간 이 곳.

 


이건 뭐.. 거의 폐공장 수준인 앤트러사이트.
여긴 별도로 소개토록 한다.


커피를 하고 나오니 또 생각나는 곳이 있다.
재호가 가끔 빵을 사다주는 KYO Bakery도 이 근처 아닌가..?

찾아보니 바로 가까운 곳에 있다.
기왕 온 김에 들러보자.

 


스시에 빙수에 커피까지..
그렇게 많이 먹었음에도 먹음직한 빵들이 또 구매욕을 일으킨다.



홍대 앞 나들이 코스.

 

 


오늘 나를 위한 코스를 마련해준 여보~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