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구단의 풍모를 보여준 AT&T PARK 2
돌아다니기/2013 아이들 방문(미국) 2013. 6. 15. 16:03 |
구장 안으로 들어왔다.
여기는 기자실. 메이저 신문사 몇 군데는 지정석이고, 나머지는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라고.
기자실에서 바라본 구장 전경.
스탠드 상단에서 본 야구장 전경. 외야 너머는 바로 바다다.
외야 우중간에는 관중석이 거의 없게 설계된 것이 이색적. 입장 수입보다 풍치를 우선시 한 센스.
두 가지 궁금증.
하나는, 중앙 전광판 좌우 두 개의 조명 타워만으로 야간 경기시 선수들의 외야 코너 플레이에 지장이 없는지..
또 하나는, 좌중간에 있는 코카콜라는 도대체 광고료를 얼마나 내려나..
AT&T PARK은 외야에서 손해보는 입장 수입을 내야에서 벌충하겠다는 듯, 5단으로 이루어진 내야 좌석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빼곡하다.
메이저리그 영구결번 42번을 비롯해 주욱 나열된 센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영구결번에서도 명문 구단 자이언츠의 연륜이 묻어난다.
영구결번 바로 위의 창문처럼 보이는 곳은 이렇다.
안에서 간단한 요리도 할 수 있는 원룸 콘도 스타일이다. 여럿이 같이 먹고 즐기며 야구를 보는 것이다.
그럼, 영구결번 바로 아래 쪽은..?
이런 호프집 분위기.
가운데 분이 육십이 넘어보인다는 우리의 가이드.
약물 복용으로 화려한 명성이 퇴색하긴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배리 본즈가 행크 아론의 홈런 세계 신기록 경신을
목전에 뒀을 때 역사적인 그의 홈런 볼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야구장 너머 바다에 보트를 띄우고 진을 쳤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었었는데, 여기 직접 와서 보니 그 상황이 실감이 난다.
야구장 너머 오른 쪽 바다에 수 많은 보트들이 진을 치고 야구장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모습이 상상만으로도 장관이었을 듯하다.
아울러 드는 생각은, 가장 인기없는 자리 중의 하나인 내외야 경계지점이 여기서는 대단히 운치있는 자리라는 점.
생각해보라~ 홈런 볼을 건지려고 몰려드는 보트들의 경쟁을 바라보는 것도 경기를 보는 것 못지 않게 얼마나 볼만했겠는가..
오른 쪽 SPLASH HITS란 바다로 넘어간 홈런의 숫자인데, 스탠드에 맞고 바운드되지 않고 바로 바다에 빠진 것만 해당되며,
원정팀 선수의 홈런은 제외하여 자이언츠 소속 선수가 직접 바다로 넘긴 홈런 수만 계산한다. 이것도 일종의 자존심이자 자부심인지..
사진 왼쪽에 덤으로 잡힌 한화의 광고판도 있다. 여기 광고할 비용으로 대전구장 신경좀 쓰시지~
여기는 클럽하우스. 우리가 흔히 라커룸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자이언츠 클럽하우스에는 선수들의 사물이 있기 때문에
견학은 원정 팀 클럽하우스만 보여준다. 얘네들도 신참일수록 클럽하우스 입구쪽 라커부터 사용한다고 한다.
류현진도 여기 어디중 하나를 사용했겠지.
이곳은 실내 투구 연습장.
여기가 경기중 선수들이 대기하는 Dugout.
우리도 AT&T PARK 덕아웃에 한번 앉아 봤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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