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Babara에서 북쪽으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Solvang.

이 도시에 들어서면서 놀란 건, 첫 눈에 봐도 여긴 유럽이다.

그런데, 유럽의 어느 나라 같은 게 아니라, 유럽 지역을 조각조각 떼어다 모자이크 해 놓은 느낌이다. 

 

 

의표를 찌르 듯 맨 먼저 눈에 들어온 풍차.

 

Solvang은 규모도 작지만, 전체적으로 한산하다. 아래 사진이 Downtown의 모습인데, 모든 게 굉장히 여유롭다.

 

 

이런 건축 양식은 전형적인 유럽 북부의 양식 아닌가...?

 

 

 

이 거리에는 덴마크, 스위스 등의 국가명과 국기도 많이 보였다.

 

 

 

전형적인 관광도시 Solvang. 빌딩이라 칭할 수 있는 왠만한 높이의 건물은 둘러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이런 집이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회사의 느낌이 드는 곳도 찾아보기 힘들다.

   

 

 

Heidelberg Inn. 여긴 독일풍이고..

 

 

 

HAMLET SQUARE.  그럼 여긴 영국인가..

 

 

 

이 집은 어떤 winery의 와인 직판장인 모양이다.

 

 

 

이 집은 Italy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단다.

 

 

 

나.. 시계 판매장의 이 시계 보다가 머리에 쥐나는 줄 알았다.  그나마 검정 시계는 계산기라도 두드리며 해석이 가능했지만,

뇌 세포가 파열될 거 같은 왼쪽 흰 시계는 대체 정체가 뭐냐?  

 

 

 

주차장의 세워진 관광버스 앞 면에 한글로 씌어진 [OO투어 미 서부일주]라는 표지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보고,

Solvang이 미국 서부관광의 필수코스구나.. 생각했는데, 한 식당 외부의 메뉴판을 보니 관광의 주 수요층도 확실하게 알겠다. 

 

 

미 서부의 Mini Europe.

언뜻 보면 마치 동화 속 세계에 온 듯 예쁘고 아기자기한 미니어쳐같은 도시.

하지만, 잠시 들뜬 마음이 가라앉으면 왠지 거대한 세트장과 같이 꾸며놓은 듯한 도시.

Solvang은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가벼운 산책과 함께 잠시 이국적인 감흥을 맛 볼 순 있겠지만, 

Santa Babara와 같이 머물고 싶은 곳은 아니다.  

 

아~ 하나 궁금한 것은, 이런 유럽풍의 도시가 유럽과 대서양으로 접하고 있는 미국 동부가 아닌,

어떻게 유럽과 멀리 떨어져 있는 정 반대편의 서부에 형성됐는지 정말 그 형성 과정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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