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이와 함께 한 통영 -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국내여행 2013. 4. 21. 20:31 |
1박 2일 짧은 일정에 소매물도까지 다녀 오느라 통영을 자세히 돌아보지는 못 했지만,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잠깐 잠깐 겉핧기식으로 다닌 곳을 모아 본다.
통영항 여객터미널.
해산물이 푸짐한 중앙활어시장
횟감과 해산물 뿐 아니라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다.
요게 모두 3만원. 물론 회만 떠주는 것이니 초장집에 가면 또 그만큼의 비용이 필요할지 모른다.
저 큰 갈치가 두 마리에 오천원이라는데, 국산 맞나?
활어시장 골목 안에 있는 은성횟집의 한상. 쯔끼다시가 간결하다.
소주는 해탈이, 막걸리는 내 몫.
좋은데이는 경상도 사투리와 영어 번역의 합작품?
저 소주는 차게 마시는 것보다 조금 미지근한 게 제 맛이라는데,
진짜 그런지 냉장 재고가 없어 하는 말인지 알 길이 없다.
그렇다니까 그런 줄 알고 마신다.
담백한 삶이 느껴지는 靑馬 生家
[깃발]의 詩人 청마(靑馬) 유치환의 生家.
가운데 석가래에 柳藥房이라 씌여 있는 걸 보니 의원 집안이었던 모양이다.
문헌에 의하면,
靑馬는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후 퇴폐적인 분위기에 불만을 품고 1년 만에 중퇴했다고 하는데,
당시 대학에서 퇴폐적인 분위기를 느꼈다면 요즘엔 무슨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하다.
청마문학관은 월요일 휴관이란다.
소매물도에서도 그러더니 월요일은 여행다닐게 아니다.
무작정 걷고 싶었던 이순신공원
이순신공원의 이순신 장군 동상.
개인적으로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보다 훨씬 기개가 있어 보인다.
그런거보면 사람(?)은 있을 자리에 있어야 하는 모양이다.
시간이 부족해 직접 걸어서 둘러보진 못 했지만,
안내도를 보면 이순신공원은 면적이 꽤 넓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듯하다.
조경도 잘 되어 있고, 게다가 바다와 연해 있어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산책이나 조깅코스로 최고일 듯.
이순신공원에서 만난 낭만고양이.
꼬맹이를 만난 후 어디서나 고양이를 보면 친근감이 가며, 꼬맹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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