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이와 함께 한 통영 - [작은 배]가 생각난 다도해
돌아다니기/국내여행 2013. 4. 21. 01:47 |
多.島.海.
정말 섬이 많다. 배를 타고 가며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섬이다.
각기 다른 형태의 수 많은 섬들. 물 위에 둥둥 떠있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 섬 사이를 가르는 배들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입술사이로 대학시절 부르던 노랫말이 흘러나온다.
YRC 정이근 선배가 곡과 노랫말을 만들어 오로지 우리 YRC만이 알고 부르던 노래.
그리고 지금도 연그린 모임에서 고참들이 잊지않고 즐겨 부르는 노래 [작은 배]
남쪽 바다 수 많은 작은 섬 사이로
고요하게 헤쳐 나가는 작은 배 있네
외딴 섬 절벽 위에 하늘같은 절에서
들려나오는 목탁소리 오히려 적막이어라
뱃전에 선 사공의 그을린 얼굴보라
뱃길이 끝나는 곳 사공 아내 있겠지
저 바다와 섬에 얽힌 많은 전설 감추고
갈매기와 희롱하며 배도 가고 섬도 간다 ♪♬
정이근 兄은 어떻게 이런 아름답고 예쁜 멜로디와 노랫말을 만들어냈을까..
이근 兄은 여기 한려수도를 보고 이 노래를 만들었을까?
유난히도 감성이 풍부했던 이근 兄의 재주에 다시금 탄복한다.
갑자기 정이근 선배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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