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1박2일 2 - 자연휴양림 수목원
돌아다니기/국내여행 2012. 4. 3. 00:40 |
안면도휴양림 정문을 통해 주차장으로 들어오면 수목원과 연결된 통로가 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기에 그냥 경쾌한 마음으로 들어가면 된다.
입구가 터널로 되어 있는 이유는 위가 도로이기 때문이다.
터널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장승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 사진은 수목원을 돌아보고 나오면서 찍다 보니 해가 많이 기운데다 역광으로 인해 어둡게 나왔는데,
후보정을 할까 생각하다, 사진의 느낌이 좋아 그대로 올린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사이트에 소개된 수목원 안내도.
봄이나 여름에 오면 제법 볼거리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앵글을 잡은 이 곳이 수목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지만,
봄 기운이 못 미친 관계로 꽃이 없어 아직은 삭막하다.
역시 안면도자연휴양림 사이트에 소개된, 가장 폼날 때의 수목원 모습.
참고로 하시라는 의미로...
그런데, 저 사진의 한 가운데 보이는 기와 모양은 무언가??
위 안내도에 명기된 [아산정]의 모습을 담아봤다.
마음을 푸근하게 만드는 정경인데, 연못 정자에 앉아 코드가 통하는 사람과 함께 안면도 막걸리를 마셔 봤으면...
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안내도에 25번으로 소개된 [치유의 숲]을 돌아보길 권하고 싶다.
둘레길처럼 형성된 이 길은 연인이나 지인과 함께 정담을 나누며 걸어도 좋고,
혼자 사색을 하며 걷기에도 너무 좋은, 말 그대로 [치유의 산책길]이다.
치유의 숲을 걷다 보면 나타나는 것.
언제 한번, 빠르면 이번 여름 수목원을 다시 찾아,
김밥과 책을 준비해서 저기에서 하루종일 머무리라 다짐했다.
하루종일 책만 보는 게 아니라 낮잠도 자면서..
수목원을 돌아나오며 만난 남천.
아직 다들 가는 겨울의 눈치를 보고 있는데, 얘는 참 소신있게 부지런하기도 하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수목원을 둘러보며 문득 [아침고요 수목원]이 생각났다.
아침고요 수목원이 여러가지 수종을 집어넣다 보니 올망졸망한 느낌을 주는 데 반해,
이 곳은 수종은 적을지 몰라도 오히려 넉넉한 여유를 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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