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 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은 국가가 운영하는 만큼 시설과 환경이 정갈해서 좋다.
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http://www.huyang.go.kr)를 통해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는데,
반드시 본인이 예약하여 본인 확인 후 본인 만이 이용할 수 있다. 양도가 안된다는 얘기.

휴양림의 숙박시설은 크게 [숲속의 집]이라 불리는 독립된 별채와 [휴양관]이라 불리는 펜션식,
그리고 단체 숙소인 수련관과 캠핑장으로 구분되는데, 숲속의 집과 휴양관은 3~4인실에서
10인실 정도로 규모가 다양하다. (휴양림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는 듯)

이용요금은 규모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규모가 같은 경우 숲속의 집과 휴양관의 이용료가 같기에
당연히 숲속의 집 예약이 집중된다. 모든 숙박시설에는 냉난방은 물론이고,
가스렌지를 비롯한 모든 취사도구와  냉장고에 TV까지 구비되어 있다.
 

11월말 강원도 횡성에 있는 청태산 휴양림을 찾았다.
인근에 있는 풍수원성당과 횡성온천을 들러 찾은 청태산 휴양림.

 

 
여기가 1박 2일간 우리 집.
평일 1박에 32,000원(주말은 55,000원)인데, 아내가 집보다 온수도 더 잘 나오고
난방도 더 낫다며, 아파트 관리비 생각하면 차라리 여기 있는게 훨씬 낫겠단다.

 

횡성한우에 횡성막걸리...

 

 

그렇게 청태산의 밤은 깊어간다.

침구도 매우 깨끗하다. 물론, 세밀하게 살피면 어떨지 모르지만,
그리 따지면 콘도나 펜션 등 다른 숙박시설도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므로 패스.

 

휴양림에서는 단순히 숲을 만나고 주변 등산만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청태산 휴양림에도 목공교실과 숲 생태 체험실, 인도네시아 전통관, 숲속 수련장, 다목적 체육시설 등이 있다.




청태산휴양림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횡성온천.



라커시설은 동네 수준이고 탕내 시설은 일반 사우나지만, 수질만큼은 최고다.
그 넓은 실내를 혼자서 만끽했다.



P.S : 횡성막걸리를 냉장고에 두고 온게 아쉽다. 상당히 껄쭉한 게 맛이 일품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