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리는 연그린 체육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대부고에서 열렸다.
금년엔 그냥 불참하고 싶었는데, 나의 그런 부정적인 속마음을 읽었는지
윤용승 회장이 사전 준비모임을 까사미오에서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코가 뀄다.
와인 1박스 협찬까지...


재학생들이 미리 나와 명찰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쳐놓았다.

체육대회는 모두 다섯 종목.  축구, 발야구, 족구, 농구, 그리고, 줄다리기.
먼저, 축구부터 시작.

연그린 체육대회는 가족체육대회이고, 해마다 어린이 날 개최하므로 아이들과 함께 한다.

저 헤딩 슛의 결과는~?? 


꼬마의 능숙한 볼 트래핑.  에구~ 귀여워라~~^^


이어진 발야구는 여성과 어린이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폼은 나무랄데가 없는데, 공의 방향이 어째...


오전 경기를 마치고 다 함께 즐거운 점심..  야~ 꼬맹이들이 생각보다 많네..


미국에서 사업을 하시는 전병관 선배(사진 왼쪽)께서 일시 귀국중 일부러 시간을 내 함께 해주셨다.
동문들과 후배들에게 보이는 끈끈한 정, 이게 우리 연그린을 이끄는 힘이다.


오후 경기가 진행중.


경기는 선수가 하는거고..  회장 주변에 있어야 떡고물이 떨어진다.  권력 해바라기들~^^


젊음은 젊음끼리 함께 해야 더 싱싱해지는 법.
 

어린이 날 나들이를 함께 한 아이들에게 고마우면서도 한편 왠지 미안한 느낌이 든다.
왜 내가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


여긴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만의 게임이 한창이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지금부터 시상식.


행사준비를 함께 해준 재학생들에게 활동지원금 100만원 전달.


저녁을 겸한 뒤풀이에서 재학생인 33년 후배와 함께.


그리고 호프로 이어진 2차.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후에도 이어지는 당구마니아들의 취중 당구.
체육대회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난 요거 하나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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