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없~다~~~~
뻔한? fun한!!/궁시렁 궁시렁 2009. 12. 30. 03:00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 중 하나가 [다사다난].
일도 많고 탈도 많다는 의미 아닌가. 어찌보면 셀 수 없이 다양한 사회복합체가
365일을 별 일 없이 지낸다는게 오히려 이상한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으로서는 각기 다른 한 해가 될 수 있겠다.
기억날만한 뚜렷한 일 없이 1년이 지나간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것저것 손가락으로 일일히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일이 많았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에게 2009년은 이상하리만큼 안좋은 일이 많았던 해가 아닌가 싶다.
2009 라는 숫자에서 오는 아홉수라고 하기에는, 나만 2009년을 산 것도 아니니 어폐가 있고,
어른들이 표현하는 삼재인지는 삼재를 따지는 법도 모르니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도 없는데,
하여간 1년을 되새기다 보니 좋은 일은 기억나는게 없고, 좋지않은 일만 떠오른다.
하는 일도 손실이 많았고,
자질구레한 것들 조차 이상하게 꼬이는 일들이 많았다.
뜬금없이 눈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은 것도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날 까지 금년엔 유난히 자동차 접촉사고도 빈번했던거 같다.
뭐..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만한 일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고,
1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회고하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다.
어찌됐든 2009년은 저물다 못해 끝나고 있다.
아직 풀어야할 일이 남아있으면 차라리 빨리 다가와 금년 안에 끝냈으면 좋겠다.
내년 2010년 다가올 일 중 안좋은 일이 예정되어 있다면 앞당겨 만나고 싶다.
09년...
영구처럼 바보같이 손해보는 일은 많았을 망정,
영구처럼 남에게 웃음을 줬다면 다행이겠는데,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제 내일 하루가 지나면
영구... 없~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
안좋은 일일랑 오늘 내일 훌훌 터시고,
2010년 복된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
'뻔한? fun한!! > 궁시렁 궁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함 침몰 이후 하는 일, 어이가 없다. (10) | 2010.04.20 |
---|---|
아주 오래된 썰렁개그 - 환장하는 택시기사 (2) | 2010.01.22 |
당분간 쉬게됐습니다, (8) | 2009.11.11 |
내 센스가 문제야? 센서가 문제야?? (2) | 2009.10.16 |
갑자기 찾아온 그 분... 우얄꼬..?? (4) | 2009.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