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주목하며 아쉬워하는 큰 죽음도 있고,
누구도 관심이 없는 작은 죽음도 있다.

누릴만큼 누리고 가는 삶도 있는 반면,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채 마감되는 삶도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밤.

나뒹구는 낙엽들 속 작은 잎이 갑자기 처연하게 느껴진다.
늦게 태어나 때를 못 만나 짧은 생을 마감한 녀석들.

사람이나 자연이나...
모든 만물에 [때]라는게 참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보고 듣고 느끼고 > 렌즈가 보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격본능  (2) 2009.12.16
천사  (2) 2009.12.15
조바심이 안타까운 연말 분위기  (6) 2009.12.04
배〈 배꼽  (0) 2009.11.09
마음으로 다는 계량  (2) 2009.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