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축제 이모저모 2
돌아다니기/이곳저곳 2006. 4. 10. 23:38 |2부도 역시 산수유로 시작해야겠지...

산수유 열매를 말린 것.
씨는 독성이 있어 빼야 한단다.
씨에 독성이 있다는걸 그 옛날에는 어떻게 알았을까...
결국 많은 사람들이 먹고 고통을 받은, 체험학습의 결과일 것이다.
흔히, 우리가 표현하는 선조들의 지혜 - 그 이면엔,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통이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오는 길에 봐둔 집이 있어 참기로 했다.
구경 온 사람이 많아, 여기는 어쩐지 산만할거 같아. 가격도 조금이라도 비쌀거 같고.
근데, 묵 예찬론자이신 묵사발님은 이걸 드셨을까... 궁금해졌다.

콩가루에 무친 쑥 인절미.
3천원어치만 달랐더니 얼마 안된다길래, 할 수 없이 5천원어치를 달라고 했는데,
도마 위에 떼어놓은 것이 5천원어치다.
근데, 쑥 인절미라면서 쑥인절미와 그냥 인절미의 비율을 1:3 쯤 주시는거 같은데...^^

이게 도룡농의 알 이란다.
나도 처음 보는데, 마치 순대처럼 둘둘 말렸다.
투명한 막 안에 보이는게 도룡농 새끼인가 보다.

이건 원래 사진을 안 찍고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들리는 젊은 아빠의 기발난 얘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찍었다.
뒤에서 들린 젊은 아빠의 기발난 이야기.
아이에게 설명을 해 준다. '이게 붕어고, 이건 구구리라고 하는데...' ... ...
명찰을 붙여 놨으니 이름은 나도 봐서 알고,
사실 나도 구구리가 뭔지를 몰라, 혹시 구구리에대한 얘기가 나올까 싶어 귀를 기울이는데,
아이에게 뜸금없는 질문을 한다.
'이걸 합해서 뭐라 그러는지 알어??'
... ... ... ???
이어지는 젊은 아빠의 자지러지는 명답.
'매운탕이라고 해...'
나... 뒤집어지고 말았다.
내 얘길 전해들은 집사람도 배를 잡고...

도심에선 토끼보기도 쉽지 않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흑토끼의 자세가 특이하다.
보통 토끼들은 잠을 잘 때 엎드려 쪼그리고 자는거 아닌가???
근데, 이 녀석은 옆으로 누워 앞뒤 다리를 쭉 편 채로 한 여름에 개가 늘어져 자는 폼으로 자고 있다.
상태가 안좋은거 아닌가...

곳곳에 있는 먹거리 장터.
하지만, 여기선 지갑을 열고 싶지 않다.
돌아가는 길에, 올 때 보아 두었던 할머니 손두부 묵밥집을 들렀다.

푸짐한 손두부와 묵밥.
맛도 너무 좋았고, 양도 너무 많은데,
저기에 밥 한그릇 포함해서 값은 각각 5천원.
탁월한 선택이었음에, 부른 배 만큼이나 흐뭇했다.

산수유 열매를 말린 것.
씨는 독성이 있어 빼야 한단다.
씨에 독성이 있다는걸 그 옛날에는 어떻게 알았을까...
결국 많은 사람들이 먹고 고통을 받은, 체험학습의 결과일 것이다.
흔히, 우리가 표현하는 선조들의 지혜 - 그 이면엔,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통이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오는 길에 봐둔 집이 있어 참기로 했다.
구경 온 사람이 많아, 여기는 어쩐지 산만할거 같아. 가격도 조금이라도 비쌀거 같고.
근데, 묵 예찬론자이신 묵사발님은 이걸 드셨을까... 궁금해졌다.

콩가루에 무친 쑥 인절미.
3천원어치만 달랐더니 얼마 안된다길래, 할 수 없이 5천원어치를 달라고 했는데,
도마 위에 떼어놓은 것이 5천원어치다.
근데, 쑥 인절미라면서 쑥인절미와 그냥 인절미의 비율을 1:3 쯤 주시는거 같은데...^^

이게 도룡농의 알 이란다.
나도 처음 보는데, 마치 순대처럼 둘둘 말렸다.
투명한 막 안에 보이는게 도룡농 새끼인가 보다.

이건 원래 사진을 안 찍고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들리는 젊은 아빠의 기발난 얘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찍었다.
뒤에서 들린 젊은 아빠의 기발난 이야기.
아이에게 설명을 해 준다. '이게 붕어고, 이건 구구리라고 하는데...' ... ...
명찰을 붙여 놨으니 이름은 나도 봐서 알고,
사실 나도 구구리가 뭔지를 몰라, 혹시 구구리에대한 얘기가 나올까 싶어 귀를 기울이는데,
아이에게 뜸금없는 질문을 한다.
'이걸 합해서 뭐라 그러는지 알어??'
... ... ... ???
이어지는 젊은 아빠의 자지러지는 명답.
'매운탕이라고 해...'
나... 뒤집어지고 말았다.
내 얘길 전해들은 집사람도 배를 잡고...

도심에선 토끼보기도 쉽지 않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흑토끼의 자세가 특이하다.
보통 토끼들은 잠을 잘 때 엎드려 쪼그리고 자는거 아닌가???
근데, 이 녀석은 옆으로 누워 앞뒤 다리를 쭉 편 채로 한 여름에 개가 늘어져 자는 폼으로 자고 있다.
상태가 안좋은거 아닌가...

곳곳에 있는 먹거리 장터.
하지만, 여기선 지갑을 열고 싶지 않다.
돌아가는 길에, 올 때 보아 두었던 할머니 손두부 묵밥집을 들렀다.


푸짐한 손두부와 묵밥.
맛도 너무 좋았고, 양도 너무 많은데,
저기에 밥 한그릇 포함해서 값은 각각 5천원.
탁월한 선택이었음에, 부른 배 만큼이나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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