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가 필요한 이유

격세지감.

우리나라의 화장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엄청난 변모를 보였다.
올림픽과 월드컵 等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굵직굵직한 행사를 치루며
꾸준히 범국가적인 캠페인을 벌린 결과이기도 하고,
또 그에따라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진 산물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은 정말 전 국민이 놀랄 정도로 개선되었다.

지저분한 바닥에 뱉은 침, 화장실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휴지, 막힌 배수구,
언제부터 비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물비누와 화장지...
이런 것들의 종합 산물인 악취.
지저분하여 들어가기가 거북해 어쩔 수 없을 경우에만 인상 찌푸리며 이용하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  

하지만, 지금은 함부로 무엇을 버리기가 민망할 정도로 청결한 장소가 되었다.


 
 
 
 




변화의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경쟁이 아닌가 싶다.

고속도로의 수많은 휴게소들도 이제 고객유치를 잘 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관광버스나 고속버스 기사에게 반대급부를 제공하며 단체를 유인하던 시절은 이미 오래 전이다.

민영화가 그런 변화의 단초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