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이와 함께 한 2007 여름여행 25 - 자랑스럽게 낙지를 맛본 목포 독천식당
돌아다니기/국내여행 2007. 8. 30. 09:01 |해남에서 본 것은 땅끝이 아니라 정겨움과 소박함이었다.

이렇게 작은 돌섬에도 생명은 태동하고 있다.
저 작은 소나무는 언제부터 저렇게 자신을 키워가고 있었을까?
땅끝마을 해남에는, 땅끝에서도 작은 생명력을 보이는 몇 그루 꼬맹이들이 있었다.
그 꼬맹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앙증맞다.

단촐하게 느껴지는 접안시설.
항만이라고 부르기에도, 부두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은 시설.
수면이 무척이나 얕을거 같은 그곳에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모여있는 배들이 마치 종이배처럼 느껴진다.
해남에서는 이런 소박한 정겨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고창으로 가기위해 일단 영광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금이 굴비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영광굴비는 대한민국 특산품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하다못해 영광굴비백반 비슷한거라도 있겟지. 저녁으로 그걸 한번 맛보러가자.
근데, 한참을 달리다보니 목포시가지가 가까워진다.
목포??? @>@...
목포가 이 방향이었나? 이쪽 지리를 모르니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목포라...
그렇다면 생각이 좀 달라지는데...
목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뭐???
그래.. 낙지 맞다.
제철인지 아닌지 분명치않은 굴비는 나중에 하고, 낙지를 먹자.
근데, 목포에서도 이왕이면 좀 알려진 집으로 가야할텐데, 거기가 어디지?
초행이니 알 수가 없다. 목포를 거칠 생각을 했다면 미리 정보라도 알아봤을텐데...
맞다... PDA폰 뒀다 뭐하나... 이럴 때 써먹어야지.
PDA폰으로 PDA NAVER 창을 열어 [목포에서 낙지먹을 곳]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니,
여러사람들이 추천한 식당이름과 전화번호가 나온다.
이번엔 Navigation 에서 식당 전화번호로 검색하여 찾아간 곳.

보라~~~ 간판에서 경륜이 묻어나오지 않는가.
[남도 음식축제 대상 수상]에 SBS, KBS 까지... 보이는 메뉴마다 낙지가 안낀게 없다.
식당에 들어가니 인산인해다. 유명한 집 맞나봐... 제대로 찾아왔구만.
2층에 자리를 잡고 산낙지와 낙지비빔밥, 연포탕을 시키고나니, 옆자리에 있던 총각이 묻는다.
'목포 처음이십니까?' 그렇다고 하니, '연포탕을 하지말고 갈낙탕을 드세요.목포에 왔으면 갈낙탕을 먹어야 합니다.'
산낙지도 맛있고, 갈낙탕도 국물이 그렇게 시원하고 감칠 맛이 날 수가 없다.
낙지비빔밥도 맜.있.네.
식사를 하고 나오며 집사람이 그런다.
' 재원아.. 아빠 정말 대단하지 않냐? 네 친구들 아빠 중에서 여행 중에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해서 식당 찾아다니는 아빠가
있겠니? 너 나중에 니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아빠처럼 준비하고 이렇게 다닐 수 있어? '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아들을 보며 한마디 더 한다.
' 엄마는 아빠랑 여행다닐 때 마다 아빠가 대단하다는걸 느낀다...'
어~~~ 이거 왜 이러나... 근데, 어깨는 나도 모르게 으쓱으쓱해진다. ^&^~~
곧장 고창 선운사로 향했다. 오로지 원단 복분자를 맛보겠다는 일념으로.
선운사 근처에 오니, 줄을지어 나타나는 간판들. [풍천장어].
아~~~ 저것도 먹어야 하는데... 내가 장어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 곳이 장어천국인줄을 몰랐네.
하지만, 먹고싶어도 너무 늦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아쉽지만, 어쩌겠나.
숙소를 정하고, 근처 상가에 가니, 복분자가 널렸는데, 웬놈의 상표가 이리도 많아...
너무 많으니 뭐가 뭔지... 어떤게 좋은건지도 모르겠네.
대충 이름과 병 모양이 마음에 드는거 두 병을 사가져와 재원이에게도 주니 잘 받아먹는다.
어~쭈~~~ 왠일이래??? 술 안먹는 녀석이 이건 꼴짝꼴짝 받아 마시니...
고창 복분자 좋다는거 TV 광고에서 많이 봤나...???
이렇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이 복분자와 함께 깊어간다.

이렇게 작은 돌섬에도 생명은 태동하고 있다.
저 작은 소나무는 언제부터 저렇게 자신을 키워가고 있었을까?
땅끝마을 해남에는, 땅끝에서도 작은 생명력을 보이는 몇 그루 꼬맹이들이 있었다.
그 꼬맹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앙증맞다.

단촐하게 느껴지는 접안시설.
항만이라고 부르기에도, 부두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은 시설.
수면이 무척이나 얕을거 같은 그곳에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모여있는 배들이 마치 종이배처럼 느껴진다.
해남에서는 이런 소박한 정겨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고창으로 가기위해 일단 영광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금이 굴비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영광굴비는 대한민국 특산품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하다못해 영광굴비백반 비슷한거라도 있겟지. 저녁으로 그걸 한번 맛보러가자.
근데, 한참을 달리다보니 목포시가지가 가까워진다.
목포??? @>@...
목포가 이 방향이었나? 이쪽 지리를 모르니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목포라...
그렇다면 생각이 좀 달라지는데...
목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뭐???
그래.. 낙지 맞다.
제철인지 아닌지 분명치않은 굴비는 나중에 하고, 낙지를 먹자.
근데, 목포에서도 이왕이면 좀 알려진 집으로 가야할텐데, 거기가 어디지?
초행이니 알 수가 없다. 목포를 거칠 생각을 했다면 미리 정보라도 알아봤을텐데...
맞다... PDA폰 뒀다 뭐하나... 이럴 때 써먹어야지.
PDA폰으로 PDA NAVER 창을 열어 [목포에서 낙지먹을 곳]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니,
여러사람들이 추천한 식당이름과 전화번호가 나온다.
이번엔 Navigation 에서 식당 전화번호로 검색하여 찾아간 곳.

보라~~~ 간판에서 경륜이 묻어나오지 않는가.
[남도 음식축제 대상 수상]에 SBS, KBS 까지... 보이는 메뉴마다 낙지가 안낀게 없다.
식당에 들어가니 인산인해다. 유명한 집 맞나봐... 제대로 찾아왔구만.
2층에 자리를 잡고 산낙지와 낙지비빔밥, 연포탕을 시키고나니, 옆자리에 있던 총각이 묻는다.
'목포 처음이십니까?' 그렇다고 하니, '연포탕을 하지말고 갈낙탕을 드세요.목포에 왔으면 갈낙탕을 먹어야 합니다.'
산낙지도 맛있고, 갈낙탕도 국물이 그렇게 시원하고 감칠 맛이 날 수가 없다.
낙지비빔밥도 맜.있.네.
식사를 하고 나오며 집사람이 그런다.
' 재원아.. 아빠 정말 대단하지 않냐? 네 친구들 아빠 중에서 여행 중에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해서 식당 찾아다니는 아빠가
있겠니? 너 나중에 니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아빠처럼 준비하고 이렇게 다닐 수 있어? '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아들을 보며 한마디 더 한다.
' 엄마는 아빠랑 여행다닐 때 마다 아빠가 대단하다는걸 느낀다...'
어~~~ 이거 왜 이러나... 근데, 어깨는 나도 모르게 으쓱으쓱해진다. ^&^~~
곧장 고창 선운사로 향했다. 오로지 원단 복분자를 맛보겠다는 일념으로.
선운사 근처에 오니, 줄을지어 나타나는 간판들. [풍천장어].
아~~~ 저것도 먹어야 하는데... 내가 장어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 곳이 장어천국인줄을 몰랐네.
하지만, 먹고싶어도 너무 늦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아쉽지만, 어쩌겠나.
숙소를 정하고, 근처 상가에 가니, 복분자가 널렸는데, 웬놈의 상표가 이리도 많아...
너무 많으니 뭐가 뭔지... 어떤게 좋은건지도 모르겠네.
대충 이름과 병 모양이 마음에 드는거 두 병을 사가져와 재원이에게도 주니 잘 받아먹는다.
어~쭈~~~ 왠일이래??? 술 안먹는 녀석이 이건 꼴짝꼴짝 받아 마시니...
고창 복분자 좋다는거 TV 광고에서 많이 봤나...???
이렇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이 복분자와 함께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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