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메고 본대로... 생각나는대로... [氣가 살아있는 오와꾸다니]
돌아다니기/일본 2007. 4. 12. 11:24 |오와꾸다니.
나는 이곳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포스를 느꼈다.

옛날 고리짝 시절의 사기꾼 버젼으로 한다면,
地神 (뭐.. 산신령이라고 해도 좋고...) 께서 노하셨으니 속히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온 산이 터질거라며,
애꿎은 마을 처녀 몇명 제단 위에 올려놓고 난장굿을 치러도, 단순한 백성들 머리 조아리고 밤새 손바닥을 비빌 정도로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는 겁나는 위용을 자랑한다.
근데, 정말 제단에는 왜 하필 처녀만 올릴까???
그런거보면, 사람이나 神이나 처녀선호사상은 똑같나보다.
아님... 어쩌면 그것도 인간들이 자기 취향에 맞췄는지도 모른다. 사실 神은 처녀를 안좋아하는대도...
아니.. 근데 지금 이 얘기가 왜 나오냐... 그게 주제가 아니잖아...
여하튼, 저게 어제 오늘만 저러진 않을진대,
도대체 지하에 얼마나 많은 양이 매장되어 있길래 수많은 세월을 저러고 있는건지...

마치 금방이라도 뭔가가 터질 듯, 석회질과 유황의 성분이 혼합되어 부글부글 끓는 모습이 긴장감을 더 해 준다.

근데... 저긴 또 뭐하는 곳인데, 꿀 묻은 박에 개미 꼬이듯 사람들이 몰리나...

검은 달걀을 파는 곳.
한개를 먹으면 7년, 두개를 먹으면 14년 수명이 늘어난다는 문구를
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순으로 친절하게도 설명해 놓았다.
6개 500엔 이라는데, 6개면 42년.
세상에... 우리 돈으로 단돈 4천원에 수명을 42년이나 연장사킬 수 있다는데, 이거 완전 떨이다.
그렇게 수명을 초특가 염가로 바겐세일 하고 있음에도, 아쉽게도 나는 기본인 7년 수명연장도 하지 못했다.
로프웨이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도시락을 까먹는 바람에 배가 땡땡해져
달걀을 하나라도 먹었다간 7년은 고사하고, 그 자리에서 수명이 떨이가 될거 같은 위기감 때문이다.
그럼, 간판에 써있는대로 연명장수하는 초특가 불로장생 검은 달걀을 어떻게 만드느냐...???

유황성분 가득한 온천에 달걀을 담가 익히는 통을 만들고,

달걀을 철망에 담아 통 속에 담갔다가 그냥 꺼낸다.
얼마나 오랫동안 담그는지는 나도 모르고..

정말 달걀의 껍질까지 쌔까맣다.
근데, 정말 맛이 궁금하긴하네... 껍질이 저 정도가 될 정도로 익히면, 속이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
아님, 살짝만 담가도 유황성분과 달걀 껍질의 석회질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색이 저리 변하는건지도...
나는 이곳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포스를 느꼈다.
옛날 고리짝 시절의 사기꾼 버젼으로 한다면,
地神 (뭐.. 산신령이라고 해도 좋고...) 께서 노하셨으니 속히 제물을 바치지 않으면 온 산이 터질거라며,
애꿎은 마을 처녀 몇명 제단 위에 올려놓고 난장굿을 치러도, 단순한 백성들 머리 조아리고 밤새 손바닥을 비빌 정도로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는 겁나는 위용을 자랑한다.
근데, 정말 제단에는 왜 하필 처녀만 올릴까???
그런거보면, 사람이나 神이나 처녀선호사상은 똑같나보다.
아님... 어쩌면 그것도 인간들이 자기 취향에 맞췄는지도 모른다. 사실 神은 처녀를 안좋아하는대도...
아니.. 근데 지금 이 얘기가 왜 나오냐... 그게 주제가 아니잖아...
여하튼, 저게 어제 오늘만 저러진 않을진대,
도대체 지하에 얼마나 많은 양이 매장되어 있길래 수많은 세월을 저러고 있는건지...
마치 금방이라도 뭔가가 터질 듯, 석회질과 유황의 성분이 혼합되어 부글부글 끓는 모습이 긴장감을 더 해 준다.
근데... 저긴 또 뭐하는 곳인데, 꿀 묻은 박에 개미 꼬이듯 사람들이 몰리나...
검은 달걀을 파는 곳.
한개를 먹으면 7년, 두개를 먹으면 14년 수명이 늘어난다는 문구를
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순으로 친절하게도 설명해 놓았다.
6개 500엔 이라는데, 6개면 42년.
세상에... 우리 돈으로 단돈 4천원에 수명을 42년이나 연장사킬 수 있다는데, 이거 완전 떨이다.
그렇게 수명을 초특가 염가로 바겐세일 하고 있음에도, 아쉽게도 나는 기본인 7년 수명연장도 하지 못했다.
로프웨이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도시락을 까먹는 바람에 배가 땡땡해져
달걀을 하나라도 먹었다간 7년은 고사하고, 그 자리에서 수명이 떨이가 될거 같은 위기감 때문이다.
그럼, 간판에 써있는대로 연명장수하는 초특가 불로장생 검은 달걀을 어떻게 만드느냐...???
유황성분 가득한 온천에 달걀을 담가 익히는 통을 만들고,
달걀을 철망에 담아 통 속에 담갔다가 그냥 꺼낸다.
얼마나 오랫동안 담그는지는 나도 모르고..
정말 달걀의 껍질까지 쌔까맣다.
근데, 정말 맛이 궁금하긴하네... 껍질이 저 정도가 될 정도로 익히면, 속이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
아님, 살짝만 담가도 유황성분과 달걀 껍질의 석회질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색이 저리 변하는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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