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정신이 없지...???
뻔한? fun한!!/궁시렁 궁시렁 2007. 9. 16. 08:47 |갈 길은 바쁜데 시간은 빠르고 몸은 더디기만 하다.
요즘은 정말 시간이 어찌 흐르는지 모르겠다.
까사미오에 제대로 매달리고 부터는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다.
까사미오 영업종료 시간이 밤 1시.
손님이 다 나간 후 정리하고 집에 들어오면 2시가 가까워진다.
옷 갈아입고 좀 쉬고 잠이 안와 어쩌다보면 보통 새벽 3시가 넘어 잠자리에 든다.
그러니 일어나는 시간이 빨라야 9시 반이다.
낮 활동은 12시 넘어 시작이 된다.
사람도 만나고, 강남에 있는 와인바 가격동향 등 시장조사도 다니고.
밤낮이 바뀐 기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늘 졸리운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은 작년에 투자한 영등포 사무실로 나간다.
오후 5시, 늦어도 6시 부터는 까사미오에 신경을 써야하니 그 시간 이후에는 PC 앞에 있기도 여의치 않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부담스러운데, 그렇다고 안 만나고 살 수도 없으니 시간 쪼개기가 괜히 부담스럽다.
그러니, 집사람과도 1주일 내내 서로 엇갈리며 산다.
내가 잠 속에 헤맬 때 출근하고, 내가 들어오면 잔다. 미안한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때문에 가급적 주말이면 다른 약속을 안하고 함께 있으려 한다.
생활이 이렇다보니 7월 중순에 다녀온 휴가에 대한 블로그 정리가 9월 초순이 되어서야 끝이 난다.
까사미오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등,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올릴 틈이 없다. 그저 다이어리에 간단히 메모만 하고 있을 뿐.
유럽배낭여행기 생각을 하면 아득하다.
2001년에 다녀온걸 아직 반도 정리를 못하고 있다. 올리다 딴짓하고 그러기를 한두번이 아니지않는가.
아마 내 블로그에서 간간히 올리는 유럽여행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자주 여행을 다니는걸로 착각을 하실거다.
정말... 그게 이태리 피사까지 갔던가???
피렌체, 베네치아를 거쳐,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를 돌아 독일까지... 아직도 멀었는데,
이거.. 금년 안에 마칠 수 있을까...??? 그냥 맘 편하게 갤러리에 사진만 올리고 말까???
근데, 그러기에는 여행노트의 메모가 너무 아깝다.
일요일과 돌아오는 목요일엔 당진과 천안으로 성묘를 가야한다.
종손이라 빠질 수가 없다. 대한민국의 宗孫은 정말 從孫이다.
나... 잘 살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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