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1]

건츅사의 멋들어진 설계로 인하여 건물이 모두 오픈되어 있다.
일단 폼은 난다.  그런데 문제도 있다.

지난 주 건물 지하1층에서 큰 사고가 있을 뻔 했다.
말 하기도, 밝히기도 거북한 그 일로 인해 기본적인 예방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느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두 곳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간이 철문을 설치하려 견적을 받았다.

95만원.



[상황 2]

주차리프트가 갑자기 오작동을 한다.

A/S 회사의 진단 및 조치.
입고 및 출고를 입력하는 액정화면에 습기가 차서 패널을 교환해야 한단다.

액정 및 프로그램 설치비 포함하여 70만원.



[상황 3]

대략 두달 전 부터 자동차의 시동걸리는 소리가 영~~ 시원찮았다.
배터리 문젠가.. 하여 배터리를 교환했음에도 소리가 경쾌하지 않더니,  어제 아침 시동을 거는데
꾸~득~~ 쿠~득~~~ 하더니 아예 죽어버렸다.

지정 정비업소에 맡겨놓고 오니 연락이 왔다.
start motor 와  throat chamber 를 교환해야 한단다.  공임 포함 44만원...
욱~~~  ㅡ.ㅡ...

어쩌겠는가...

다른 부분도 한번 체크를 해달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부탁을 했는데, 다시 연락이 왔다.
뒷바퀴 브레이크 라이닝이 닳았고, 쇼바가 나갔고, 무슨 고무 빠킹이 마모가 되고,
또 어디가 샌다던가...  그리고 그 외 또 한두곳..

이러이러해서 모두 손을 보려면 110만원이란다.  @>@~~~
하긴...  9년이 됐으니 탈 날 때도 됐지...

차라리 차를 바꿔버려...???



[상황 4]

집사람 차도 오래 됐다.  10년이 넘었으니...
낡은 차를 볼 때 마다 영 마음이 편치 못해 어제 차를 바꿨다.
금년 2월에 출고된 중고 뉴 싼타페.  8개월된 차 임에도 아주 새 것과 똑 같다.

싼타페가 싼게 아니다.
보혐료가 101만원.  가만 생각하니 아들녀석도 운전을 할거 아닌가..
26세 미만 운전 가능으로 하니 28만원이 추가된다.

집사람이 타던 차를 80만원에 팔기로 했는데, 딸 아이가 자기가 타면 안되겠냐고 시위를 한다.
운전면허를 땄으면 운전을 해야 하는건 당연한데...
그렇다고 초짜에게 큰 차를 맡기기는 좀 부담스럽고, 생각해보니 연습용으로 끌고 다니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보험은 제대로 들어놔야 할거 아닌가.
21세 이하라 할증이 많이 될거 같아, [자차보장]는 뺐다.  그 정도로 망가지면 차라리 버릴 심산으로...
그래도 추가 보험료가 28만원.



어이쿠~~~  하루사이에 이게 뭐야...???
골치 아프다...
어째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