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로 때려잡은 엉터리 발음법
돌아다니기/2001 유럽배낭여행 2007. 3. 16. 02:08 |[ 2001. 11. 26. Mon ]
언어에 대해선 전혀 모르지만, 며칠을 다니다보니 Barcelona의 언어 사용은 Madrid와는 좀 다르다.
위치적으로 Barcelona는 프랑스와 인접해 있어서인지 불어권의 영향을 받은거 같다.
같은 단어도 두가지를 혼용하여 사용한다.
출구를 Madrid에서는 [Salida]라고만 쓰는데,
(우리말로 읽으면 살리다?? 그렇지.. 화재가 났을 때 출구는 살리는 곳이 맞네.. ㅋㅋㅋ...)
Barcelona에서는 [Salida]와 [Sortida]를 같이 쓴다.
프랑스어로 [sorti]라고 하는걸 보면 불어권 언어와 혼재되서 쓰는 모양인데,
재밌는건 같은 도시에서도 어느 역은 [Salida]로, 또 어떤 역은 [Sortida]라고 씌여있다. 웃기는 나라다.
포르투갈에서는 출구를 [Saida]라고 하는 것을 보면, 서로 점령하고 점령당하는 사이에 비슷해진 모양이다.
또 하나, 이 사람들이 발음하는걸 들으니 나름대로 법칙이 나타난다.
글자를 읽는걸 들어보니, [R]은 종성(받침 발음)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즉, [R]은 초성으로만 오고, [L]은 초성과 종성으로 같이 온다.
어떤 단어의 중간에 [R]이 있으면, 그 [R]의 발음은 앞자의 [ㄹ]받침으로 오는게 아니라,
[R]뒤의 모음에 따라 [라]나 [로]나 [레]로 읽히는데, [R]뒤에 모음이 없으면 그냥 [르]로 읽으면 되는거 같다.
그래서 [Barcelona]도 [바르셀로나]로 발음하고, 공원이라는 뜻의 Parc는 [파르크]다.
몇가지 더 예를 든다면, Tarragona는 [타르라고나], Elbar는 [엘바르], 만약에 Erbal 이라면 [에르발]이다.
제대로 배운 바가 없어 맞는건지는 모르겠고, 단지 며칠 듣다보니 나름대로 터득한건데,
이 곳 언어를 제대로 아시는 분들이 보면 한심하고 웃기는 얘긴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생각나는게 또 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자음 뒤에 [ii], 즉, [i]가 두개 겹쳐 써져있는 단어를 많이 봤는데, 그건 [아이]발음으로 많이 하더라.
[Zandiik]는 [쟌다이크]식으로...
ㅋㅋㅋ.... 선무당이 사람 잡네... 뭐.. 어디까지나, 그런거 같다는 얘기다. ^&^~~
오전에 구엘공원을 찾았는데, 구엘공원에 대한 얘기는 별도로 하고,
구엘공원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르셀로나 의과대학 병원을 둘러보았는데, 와~~ 이게 장난이 아니네...

바로셀로나 의대 본관.


이게 무슨 의대 병원 같지가 않고, 궁전 같은게, 우리나라 같으면 의대 전체가 유적지다.
하긴.. 유럽은 어딜가나 그러니, 중세 유럽의 문화수준이 어떠했는지 짐작이 간다.

분수대에서 한가로이 족욕을 즐기고 있는 비둘기.
언어에 대해선 전혀 모르지만, 며칠을 다니다보니 Barcelona의 언어 사용은 Madrid와는 좀 다르다.
위치적으로 Barcelona는 프랑스와 인접해 있어서인지 불어권의 영향을 받은거 같다.
같은 단어도 두가지를 혼용하여 사용한다.
출구를 Madrid에서는 [Salida]라고만 쓰는데,
(우리말로 읽으면 살리다?? 그렇지.. 화재가 났을 때 출구는 살리는 곳이 맞네.. ㅋㅋㅋ...)
Barcelona에서는 [Salida]와 [Sortida]를 같이 쓴다.
프랑스어로 [sorti]라고 하는걸 보면 불어권 언어와 혼재되서 쓰는 모양인데,
재밌는건 같은 도시에서도 어느 역은 [Salida]로, 또 어떤 역은 [Sortida]라고 씌여있다. 웃기는 나라다.
포르투갈에서는 출구를 [Saida]라고 하는 것을 보면, 서로 점령하고 점령당하는 사이에 비슷해진 모양이다.
또 하나, 이 사람들이 발음하는걸 들으니 나름대로 법칙이 나타난다.
글자를 읽는걸 들어보니, [R]은 종성(받침 발음)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즉, [R]은 초성으로만 오고, [L]은 초성과 종성으로 같이 온다.
어떤 단어의 중간에 [R]이 있으면, 그 [R]의 발음은 앞자의 [ㄹ]받침으로 오는게 아니라,
[R]뒤의 모음에 따라 [라]나 [로]나 [레]로 읽히는데, [R]뒤에 모음이 없으면 그냥 [르]로 읽으면 되는거 같다.
그래서 [Barcelona]도 [바르셀로나]로 발음하고, 공원이라는 뜻의 Parc는 [파르크]다.
몇가지 더 예를 든다면, Tarragona는 [타르라고나], Elbar는 [엘바르], 만약에 Erbal 이라면 [에르발]이다.
제대로 배운 바가 없어 맞는건지는 모르겠고, 단지 며칠 듣다보니 나름대로 터득한건데,
이 곳 언어를 제대로 아시는 분들이 보면 한심하고 웃기는 얘긴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생각나는게 또 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자음 뒤에 [ii], 즉, [i]가 두개 겹쳐 써져있는 단어를 많이 봤는데, 그건 [아이]발음으로 많이 하더라.
[Zandiik]는 [쟌다이크]식으로...
ㅋㅋㅋ.... 선무당이 사람 잡네... 뭐.. 어디까지나, 그런거 같다는 얘기다. ^&^~~
오전에 구엘공원을 찾았는데, 구엘공원에 대한 얘기는 별도로 하고,
구엘공원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르셀로나 의과대학 병원을 둘러보았는데, 와~~ 이게 장난이 아니네...

바로셀로나 의대 본관.


이게 무슨 의대 병원 같지가 않고, 궁전 같은게, 우리나라 같으면 의대 전체가 유적지다.
하긴.. 유럽은 어딜가나 그러니, 중세 유럽의 문화수준이 어떠했는지 짐작이 간다.

분수대에서 한가로이 족욕을 즐기고 있는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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