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어떻게 갈까??
돌아다니기/2001 유럽배낭여행 2005. 12. 14. 04:11 |
무슨 여행이든 계획이 필요하다. 그래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비용의 낭비, 시간의 낭비, 그리고, 체력의 낭비.
낭비를 줄이는게 결국 효율이다.
일단, 지도를 펼쳐 놓고 가보고 싶은 나라들을 꼽아 봤다.
욕심같아서는 유럽을 다 돌아보고 싶지만 여러가지 제한적 요인이 있다.
첫번 째로 걸리는 게 날씨다.
사실 북유럽을 가장 가보고 싶었는데, 출발이 11월 중순이 되다보니, 북유럽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얼마나 추울까도 궁금하지만, 해가 짧아 모든게 효율적이지 못 할 거 같다.
낮시간이 짧으니 어둠이 떨어지면 뭘 하겠는가.
그 다음은 기간이다.
생각같아서는 이왕 나선 김에 맘껏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해를 넘기면서 다니기는
그나마 여행을 이해해 준 아내에게 미안하다.
그러니 일단 동유럽도 접자.
그리고 전체적인 이동 동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꿰어 맞춰도 그리스와 터키가 안 맞는다.
두 나라를 집어넣으면 한달간의 유레일패스 일정과도 안 맞아 유레일패스 사용에 낭비 요인이 많아진다.
또 배도 타야 되는 등, 두 곳을 돌아보는 기간에 비해 비용부담이 커진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서유럽을 한바퀴 도는 것으로 한다.
그것도 영국은 제외. 영국까지 가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안 갈 수는 없는데,
그러자면 또 복잡해진다. 그리고, 영국은 몇 번 가 봤으니 이번엔 빼자.
다소 준비가 늦다보니 항공권 확보가 급선무다.
첫 기착지와 빠져나오는 곳을 어디로 할 것인가.
왕복 티켓을 끊어야 비용이 싸고, 그중에서도 어느 노선의 어떤 항공사가 가장 저렴한가를 따져
결국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기점과 종점으로 삼기로 했다.
그럼 어떻게 돌 것인가...
이게 가장 중요한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 먼저 언급을 했으니 생략한다.
여행 일정을 잡기 위해 여행사에서 유럽 열차시각표을 얻고,
한국 유스호스텔 본부에 회원가입을 하고, 유럽 유스호스텔 편람을 구했다.
그리고, 일정표에 따라 예정된 날짜에 맞춰 유럽 각 도시의 유스호스텔을 인터넷을 통해 모조리 예약을 했다.
숙박료까지 미리 결제를 한 것은 물론이다. 그러니 예정된 날, 예정된 장소를 가지 못하면 돈만 날리게 된다.
그래야 돈 아까워서라도 일정에 맞춰 그곳을 찾아가겠지.
첫 기착지인 암스테르담의 유스호스텔만 예약이 끝나 하지 못했는데, 그건 일단 가서 어떻게 해 봐야지.
설마 노숙이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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