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베어벡호 수석코치 유력...'2010년 감독 프로젝트' 가동
[스포츠조선 2006-06-29 08:45]    
2010 남아공 월드컵 홍명보 감독
새출범 베어벡호 '수석코치' 유력

'내국인 사령탑 프로젝트' 본격 가동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대한축구협회의 고위관계자는 28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 출신이 지휘봉을 잡는 방안이 유력하다. 적임자는 역시 홍명보 코치며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베어벡 감독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2년간 계약했다. 아무런 옵션이 붙어있지 않아 홍명보 감독 프로젝트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홍 코치는 베어벡호에서는 신분이 한 단계 격상돼 수석코치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코치로 계속해서 한국에 머물 압신 고트비 코치가 홍 코치보다 나이가 많아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협회에서 이 방안을 베어벡 감독에게 강력 천거하고 있다.

 당초 그는 월드컵 직후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그동안 놓았던 펜을 다시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었다. 베어벡 감독의 끈질긴 구애도 있었으나 2006년 독일월드컵이 그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됐다. 원래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지금 이 상황에서 물러나는 것이 도저히 명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의 발걸음을 머물게 했다.

 이를 위해 홍 코치는 다음달 3일부터 파주NFC에서 열리는 1급 지도자 과정 강습회에 참가한다. 불필요한 자격 시비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베어벡호가 본격적으로 출항하는 8월 이전에 1급 지도자 자격증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지난해였다. 홍 코치는 코치직 수락 직후 '이 길이 내가 걸어야 할 길이라면 피하고 싶지는 않다. 선수 시절 쌓아놓은 명예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태극전사들의 정신적인 리더로 애환을 함께 했다. 잘 나가는 선수들보다는 선발 진용에 자주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대표팀 분위기를 최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훈련 때는 직접 선수들과 부딪히며 1인 다역을 소화해 홍반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어느덧 베어벡호에서 홍 코치의 제2의 지도자 인생이 시작됐다. 그리고 월드컵대표팀 사령탑을 향해 숨막히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 김성원 기자 newsme@>





대표팀감독 선임한지 불과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이러는지...

베어백감독이 출국한 바로 다음 날 이런 기사가 나온다는건 신임감독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그리고,  당사자인 홍명보氏에게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설사 이 기사가 축구협회의 깊숙한 의중을 귀신같이 알아낸 특종이라 하더라도,
언론인은 자신의 글이 미치는 파장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언론을 공기(公器)라고 하지 않는가.

베어백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은 홍명보코치와 같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대체 이렇게 이간질을 시켜서 코칭스탶의 팀웍에 이로울게 뭐가 있다고...

말이란 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이런 선동적인 기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긁어대는 기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또,  이 기사를 1면 톱으로 올린 데스크의 자질 역시 우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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