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老具
보고 듣고 느끼고/이런생각 저런느낌 2008. 5. 16. 11:08 |블로그를 하다보면 도움이 되는 것들.
1. 기록문화가 확립된다.
평소 같으면 그냥 흘려보내기 쉬운 자기의 생각이나 일상을 나중에라도 돌아볼 수 있다.
아~~ 내가 언제 어떤 생각을 했었구나... 아~~ 내가 그때 거길 다녀왔구나...
2.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글을 올리든, 사진을 올리든, 일단 어떻게 올릴 것인지에 대해 잠시라도 생각하게 된다.
또 다른 사람들이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표현 하나에도 좀더 신중하게 생각을 가다듬게 된다.
3. 생활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점.
며칠간 글이나 사진을 올리지않으면, 왠지 그 며칠은 아무 생각없이 지낸거 같다.
그러다보면 뭔가 일을 벌려야 할거 같고, 무슨 생각이라도 해야할거 같다.
4.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
여러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만의 관점이 아닌 다른 각도에서 삶을 바라보기도 한다.
5. 뭔가 하나라도 배우게되는게 있다.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배우는 것도 있지만, 글을 올리다보면 철자법 같은 것이 애매할 때도 있는데,
그럴 경우 사전을 찾아보며 잊혀져 가는 것을 다시 익힐 수가 있다.
비단 철자법 만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나 상식적인 것도 새롭게 찾아보게 되는 것이 많다.
6.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알게 된다.
평소 생활의 틀 속에서 접하던 계층의 사람들이 아닌, 다양한 지역, 다양한 연령층,
그리고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알게 되고 그런 만남을 통해 단조로왔던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사람들마다 블로그를 통해 얻거나 즐기는 것이 다 다를 것이다.
위에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언급한 것만 보더라도
블로그 - 이게 정말 정신을 늙지않게 하는 도구 [不老具]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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