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을 실감케한 것들
돌아다니기/2013 아이들 방문(미국) 2013. 6. 2. 22:21 |
Arizona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이제 LA를 거쳐 렌트카로 San Francisco로 간다.
아내는 처음 방문한 Arizona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이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며
Arizona를 떠나는 걸 아쉬워하는데, 그런 아쉬움을 더욱 부채질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요 녀석.
재원이와 함께 하는 몽이. 눈망울이 선한 게 굉장히 억울한 표정.
아무에게나 다가가 안길 정도로 친화력이 좋다더니, 정말 우리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와 안긴다.
목소리도 얼마나 작은지 거의 들리지가 않을 정도인데, 그래도 부르면 그런 낮은 목소리로 대답하는게 얼마나 귀여운지..
이제 Tempe를 떠나면 재원이는 무려 8일 후에나 집에 돌아오게 되는데, 그럼 몽이는 1주일 이상을 혼자 있어야 한다.
먹을 건? 마실 건? 화장실은? 더구나 몽이는 혼자 있으면 항의의 표시인지 툭하면 물을 엎어 버린다는데..
2일 이상 꼬맹이를 혼자 놔둬보지 않은 우리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정작 재원인 느긋하다.
커다란 그릇에 사료를 가득 채워놓고, 물도 엎지르지 못하게 큰 대야에 가득 채워놨지만, 화장실은 정말 어쩌질 못 한 채,
걱정만 가득 안고 집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미국은 지방정부의 권한이 강해 제도와 규정이 각 州별로 다른 게 많다.
예를 들자면, 미국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더라도 미국 전역에서 통용되지 않고,
50개 州중 우리나라와 협약이 이루어진 15개 州에서만 국제면허증이 통용된다.
이런 미국에서 Arizona의 특징 하나를 봤다.
차량마다 앞 번호판이 없다. Arizona에서는 뒤에만 번호판이 있으면 된다고.
흠.. 경험상 앞 번호판이 없어도 치안 유지나 차량 관리에 문제될 게 없으니 이러고 있지 않겠나..
그렇다면 얘네들은 과속 단속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 모두 수동인가? 암튼 참 재밌는 나라다.
Phoenix에서 LA로 가는 비행기는 정말 작다. 예전에 Grand Canyon에서 16인승 관광용 경비행기를 타본 적이 있지만,
내가 타본 여객기 중에서는 가장 작은 비행기가 아닌가 싶다. 복도를 중심으로 좌우 두 석씩 1열 4석에 15열까지.
그래도 남성 승무원이 간단한 기내 서비스는 한다.
LA Galaxy 공항에 도착해 재원이가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인수하여 한인타운으로 나갔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지만 재원이를 따라 들어간 곳.
류현진 저지만 판매하는 걸 보니 여기가 LA의 한인타운이 맞긴 맞나보다.
그리고, 또 하나.
우와~ 미국에서 빙수를 맛본다는 게 신기하다.
빙수를 뭐라 표기하나 궁금했는데, Shaved Ice라.. 그냥 Bingsoo라고 우리 명칭을 쓸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당초 LA에서 1박을 하고 멘토가 추천한 Santa Babara로 아침에 이동하려 했으나, 생각해 보니
굳이 한인타운에서 어정쩡하게 시간을 보내느니 Santa Babara에서의 시간 확보를 위해 저녁을 먹고 Santa Babara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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