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의 수면 백태
나의 폴더/꼬맹이 2013. 3. 10. 11:44 |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느끼는 거지만, 고양이들의 자는 모습을 보면
포즈의 다양함 못지 않게, 그 모습이나 표정의 디테일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자다 카메라 기척에 눈을 떴지만 비몽사몽인 상태.
목베개를 꼬맹이는 턱베개로 활용한다. 저게 더 편한가?
마치 포대기에 감싸인 갓난 아이같은 꼬맹이.
한 팔(우린 앞 발이라 하지 않고 팔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반려동물 마니아는 그렇지 않나..??)을
쿠션 밑에 찔러넣은 채 셀프 팔베개를 하는 꼬맹이.
왼 팔꿈치를 저리 꺾어도 불편하지가 않은 모양이다.
한 팔은 다른 쿠션 밑에 집어넣고...
앞으로 쏠리는 몸의 무게중심을 탁자를 잡고 버티면서 자는 꼬맹이.
꼭 이래가면서까지 내 무릎 위에서 자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저 모습을 보니 갑자기 연상되는 게 있다.
고해성사 혹은 세례를 주는 모습이 떠오른다.
근데.. 꼬맹이 너 그러다 팔목 인대 늘어나면 어쩌냐...
'나의 폴더 > 꼬맹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큐브 치즈 맛에 빠지다 (0) | 2013.04.06 |
---|---|
人生도 각각, 猫生도 각각.. (2) | 2013.03.18 |
꼬맹이의 의자놀이 (4) | 2013.01.12 |
꼬맹이의 졸음 바이러스 (0) | 2013.01.06 |
꼬맹이의 성탄 선물 (0) | 201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