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지 못한 것들이 남들의 로망임을 알려준 무릎냥이 꼬맹이
나의 폴더/꼬맹이 2012. 12. 20. 12:58 |
내가 소파에만 앉으면 늘 이렇게 무뤂 위로 올라와 자리를 잡는 꼬맹이.
이렇게 무릎 위에 올라앉는 고양이를 [무릎냥이]라고 한단다.
그런데, 나는 꼬맹이의 이런 행동을 냥이들의 일반적인 행동습성인 줄 알았는데,
무릎냥이가 집사들의 로망이라는 사실을 우연히 책에서 보았다.
(고양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고양이의 시중을 든다고 하여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 칭한다)
그랬구나...
난 당연한 걸로 생각했던 것이, 남들에겐 로망으로 그리는 바램이었구나..
꼬맹이가 내게 준 커다란 행복을 난 여지껏 (대수롭지 않게) 모르고 있었던 거구나..
꼬맹아~ 네가 준 축복을 몰라서 미안해...
내가 당연시 하고 있었던 것들이 남들에겐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무릎냥이 꼬맹이를 통해 새삼 깨닫게 된다.
그런 의미를 깨닫게 해준 꼬맹이.. 고마워~~ ^L^..
내가 밥을 먹을 때 꼬맹이는 한쪽 구석에서 졸거나 밖을 내다보거나 저 나름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는 내가 식사를 마치고 숟가락을 내려놓을 때면 절묘하게도 낌새를 차리고는 저도 일어나 기지개를 편다.
내가 소파에 앉기를 기다리며 스트레칭을 하는 거다.
내가 소파로 자리를 옮기기를 기다리던 꼬맹이는, 식사를 마치고도 일부러 식탁에서 일어나지 않고 버티고 있으면
옆으로 다가와 허리춤까지 기어올라오며 소리를 지르며 빨리 소파로 가라고 채근거리기까지 한다.
매번 하는 행동이고, 매번 보는 행동이지만 그때 마다 참 신기하기만 하다.
'나의 폴더 > 꼬맹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맹이의 성탄 선물 (0) | 2012.12.25 |
---|---|
축복과 은총이 가득한 성탄되세요. (0) | 2012.12.24 |
애정을 부추기는 꼬맹이의 잠버릇 백태 (2) | 2012.11.19 |
꼬맹이의 이사 적응記 (3) | 2012.11.09 |
꼬맹이의 베개 쟁탈전 (1) | 2012.08.18 |